산&여행
- 상춘객 마음 빼앗은 거제 '수선화 축제'
경남 거제시 일운면 공곶이가 올해 수선화 축제를 맞아 본격적인 상춘객 맞이에 나선다. 거제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공곶이 일대에서 제2회 공곶이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곶이는 한때 관리인 부재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올해부터 거제시와 협력하여 지역 재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강명식 대표의 별세 후 한동안 관리가 소홀해졌던 공곶이는 잡초와 폐나무로 가득했으나, 지난해 거제시가 향후 10년간 관리를 맡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변화가 시작되었다. 올해, 거제시는 공곶이에 약 10만 포기의 수선화를 심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봄을 맞이한 공곶이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수선화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축제 기간 동안, 공곶이 일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곶이 기념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플리마켓, 특별 공연, 농·수·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몽돌 탑 쌓기와 즉석 노래방 등은 이번 축제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수선화 꽃밭 속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며 다양한 행사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18일, 축제를 준비 중인 공곶이를 방문한 시민들은 이미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등산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활기차게 움직였으며, 노란 수선화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선화의 모습은 몽돌해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아직 수선화가 모두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완연한 봄의 기운과 함께 노랗게 물든 꽃들이 봄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대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박수정(67) 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왔는데, 바다 바로 앞에 수선화가 한가득 있는 모습이 정말 좋다. 가까이 살면 등산도 할 겸 자주 찾아오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공곶이 외에도 다양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봄철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거제도는 청정 자연과 함께 다양한 해양 관광지로 유명하다. 거제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외도 보타니아’가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아름다운 정원과 해안선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또한, 거제도에는 ‘해금강’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해금강은 거제도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의 경치가 어우러져 탁월한 경관을 자랑한다.또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 전쟁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들이 그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방문한다. 이 외에도 ‘계룡산’, ‘거제 해양 관광단지’, ‘거제 동부 바다길’ 등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관광지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제2회 공곶이 수선화 축제는 거제시가 봄을 맞아 준비한 대표적인 행사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지역의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거제시는 수선화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공곶이를 다시 한번 명소로 탈바꿈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신라스테이 셰프들의 치열한 '칼의 전쟁', 승자의 메뉴를 당신의 입에서!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가 소속 셰프들의 창의력과 실력을 겨룬 요리 경연대회의 수상작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지점에서 활약 중인 32명의 실력파 셰프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선정된 우수 메뉴들이다.신라스테이 측은 3월 19일, 이번 요리 경연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둔 6종의 메뉴를 3월 20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정식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특별한 메뉴들은 신라스테이 전 지점의 중식 뷔페 레스토랑 'cafe'에서 맛볼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법과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들이다. 자메이카의 이국적인 풍미를 담은 '신스 인 자메이카'는 특제 바베큐 소스로 구운 닭요리에 상큼한 망고 살사를 곁들여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그리스 전통요리를 재해석한 '산토리니 무사카'는 지중해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로, 층층이 쌓인 가지와 감자, 육즙이 풍부한 소스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스페인의 대표적인 소시지인 초리조를 활용한 '초리조 치킨 토마토 수프'는 토마토의 상큼함과 초리조의 풍부한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제격이다.해산물 애호가들을 위한 '가자미살을 곁들인 구운 대파 샐러드'는 부드러운 식감의 가자미살에 구운 대파의 깊은 풍미를 더해 색다른 맛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한국적 요소와 서양 요리의 퓨전을 시도한 '산해진미파스타'는 신선한 육회와 해초 샐러드에 고소한 들기름으로 맛을 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독특한 파스타 요리다.'넛플릭스'는 신선한 알배추 샐러드에 고소한 땅콩버터 소스를 더해 건강함과 맛을 동시에 잡은 메뉴로, 이름에서부터 창의성이 돋보인다.신라스테이는 중식 뷔페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제주, 서대문, 울산, 광화문, 천안, 서초, 해운대, 삼성, 여수, 플러스이호테우 지점의 라운지바에서도 지중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신메뉴 3종을 선보인다.쫄깃한 식감의 문어에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 '부라타 뽈뽀'는 이탈리아 해안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요리다. 이탈리아 해변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받은 '항아리 해물'은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온전히 살린 메뉴로, 지중해 연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바질과 치즈의 풍미를 살린 '바질 치즈 소스를 곁들인 감자튀김'은 평범한 감자튀김에 고급스러운 맛을 더해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안주로 손색이 없다.신라스테이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4월 30일까지 라운지바에서 선보이는 신메뉴 3종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회에 신라스테이 셰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담긴 수상작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전국 신라스테이를 찾는 고객들은 이번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탄생한 다양한 메뉴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맛을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엔화 강세에 발길 '뚝'…日 여행, 인기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
한국인이 즐겨 찾던 해외여행지 일본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엔화 강세와 여행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부딪히면서, 최근에는 인기 여행지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19일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발표한 올해 5월 황금연휴(5월 1일~6일) 기간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전체 예약 건수의 7.5%를 차지하며 6위에 머물렀다.5월은 근로자의 날(1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일),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다. 하지만 일본 여행의 인기는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엔화 강세로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에 육박하면서 여행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일본 여행 수요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 상승이라는 경제적 요인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새로운 수요층의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일본의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다른 단거리 여행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베트남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선호에 힘입어 2위(16.1%)를 기록했다. 특히 나트랑과 푸꾸옥은 자유여행 상품 예약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은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장자제(장가계), 백두산 등 유명 관광지 여행 수요가 늘면서 3위(13.3%)에 올랐다. 태국과 대만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호주(5.3%)가 7위, 사이판(3.3%), 싱가포르(2.4%), 몽골(2.3%)이 각각 8~10위를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5월 황금연휴는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6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예약 가능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신규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교원투어는 이달 말까지 5월 황금연휴 출발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00만 원(1명)과 여행이지 3만 포인트(1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걷고, 즐기고, 기록하고…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3가지 테마로 '느림의 미학' 선사
전라남도 완도군이 오는 4월 5일부터 한 달간 '2025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느림의 미학을 간직한 곳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는 크게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4월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겨운 농악대와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걸어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대표적인 슬로길 11개 코스 중 4개 코스를 걷는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개 이상의 코스를 완주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산도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친환경 키트로 교환하는 '슬로길 플로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환경 보호에 동참하며 걷기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낮밤 놀아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고 나누는 '구들장 논 방앗간' 행사는 전통 농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또한, 청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산도 유랑단'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특히, 야간에는 은하수 명소로 유명한 청산도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과, 달빛 아래 청산도를 걷는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가 준비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청산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완도군 관계자는 19일 "올해 축제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완도치유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청산도를 방문하여 슬로시티의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맛있는 토마토로 가득한 대저 토마토 축제
부산 강서구의 대표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를 기념하는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오는 22일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대저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활동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22일은 오전 10시 길놀이로 시작되며,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열어줄 퓨전 국악 공연과 캘리그라피 대붓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후 개막식이 열리고 대형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나눔 행사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함께 만들어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된다.오후 1시부터는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시작되어, 대저 지역의 자연을 체험하며 토마토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우리 춤과 퓨전 장구 공연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축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농업인 노래자랑과 토마토 경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 가수 김수찬과 빈예서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둘째 날인 23일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와 청소년들을 위한 농촌 풍경 그리기 체험, 퓨전 장구와 색소폰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토마토 현장 노래방’이 마련되어 전날의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며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날 초대 가수 정미애와 나건필은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토마토 쿠킹 클래스와 텀블러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와 나무 놀이터 등 어린이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이 된다. 또한, 대저 토마토를 직접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토마토 판매장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도 열려, 방문객들은 대저 토마토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저 토마토는 2012년 지리적 표시 제86호로 등록되어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저 토마토는 ‘짭짤이 토마토’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여 단맛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대저 토마토의 이러한 매력은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대저 토마토 축제는 매년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부산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대저 토마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대저 토마토 축제를 매년 찾는 관광객들의 후기도 이어졌다. 지난해 축제를 방문한 A씨는 "대저 토마토의 신선한 맛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토마토 스파게티 나눔 행사에서 만든 스파게티가 정말 맛있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 B씨는 "아이들이 에어바운스를 타고 놀 수 있어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마토 쿠킹 클래스에서 직접 만든 요리가 정말 맛있었고, 대저 토마토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축제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이번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는 대저 토마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부산 강서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며, 대저 토마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 서울랜드, 꽃 천지로 변신 '플라워즈 페스티벌'서 인생샷 팡팡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서울랜드가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든다. 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축제는 '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삼천리동산 연꽃분수 일대에는 '플라워 팝업전'과 '삼천리 꽃등제'가 조성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라워 팝업전'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삼천리 꽃등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등 포토존이 마련되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로맨틱가든에서는 '플라워캠프 팝업'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꽃과 함께하는 감성 힐링 전시와 더불어,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Amos)와의 콜라보를 통해 글라스데코 체험과 친환경 꽃씨 심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4월 벚꽃 시즌에는 낭만 가득한 '벚꽃 로드'가 조성되어 봄의 정취를 더하고,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오너먼트와 조명으로 장식된 8m 높이의 대형 트리에서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을 맞으며 '눈꽃' 체험도 가능하다. 주말 및 공휴일 야간에는 화려한 '플라워 불꽃쇼'가 펼쳐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누비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 등이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서울랜드의 대표 공연들도 새 봄 단장을 마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신비로운 정글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다양한 동물, 환상의 용 드라군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애니멀킹덤'을 비롯해, 빛의 세계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어린이극 '떠나요, 동화의 숲' 등이 순차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 로맨틱한 호숫가 수변무대에서는 음악 공연 '돈스탑 더 뮤직'이 펼쳐져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플레이짐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파크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도 4월 중 물놀이터 개장을 앞두고 있다. 6층 아파트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는 네트 그물망, 출렁다리, 트램펄린, 대형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물대포, 바닥분수, 워터 스프레이 등 강력한 워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물놀이터 개장일은 추후 서울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한편, 서울랜드는 신한카드와 BC카드 이용 고객, 미취학아동, 생일 맞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올봄, 서울랜드에서 다채로운 꽃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 '충남 방문의 해' 맞아 대천해수욕장 대혼잡 예고
충남 보령시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2025년 개장 계획을 발표했다. 보령시는 14일 올해 해수욕장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51일간,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보령시는 특히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령의 대표 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보령시는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장 전인 6월까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질검사와 토양조사, 해수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 점검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은 올해도 계속 운영된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펫비치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운영되며, 다른 이용객들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규칙도 마련될 예정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배치도 강화된다. 보령시는 공무원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청소 인력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40명, 무창포해수욕장에 최대 9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환경정비,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안전요원들은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 교육을 받게 된다.보령시는 여름 성수기 외에도 해수욕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56월과 910월에도 물놀이 안전 요원을 배치해 봄과 가을에도 안전한 해변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뷰티&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연중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도 안전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개장 준비를 하겠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런케이션의 매력 "제주도서 학점따고 여행까지?"
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새로운 관광 모델인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워케이션(일+휴가) 방문객 유치가 각 지자체에서 활성화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그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과 휴식을 결합한 혁신적인 관광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국내외 대학들과 협력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점과 제주의 자연·문화 체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13일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및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런케이션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중앙대 등 국내 6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학점 취득과 동시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적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런케이션’은 협약을 맺은 대학의 학생들이 계절학기 기간을 활용해 제주도에 머물며 학점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기존 계절학기 과목 외에도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는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제주 남원읍 신흥1리에서 한 달 동안 지역 주민들과 협업하여 지역 상품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특히 제주도는 지난 겨울 계절학기 동안 제주를 찾은 학생들에게 기숙사비 절반을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그 결과 참여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일주일 이상 제주에 추가로 머물렀다. 올해부터는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지역화폐 5만 원의 소비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제주도의 지역 소비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지역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이 제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하거나 정주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런케이션을 통해 대학생들이 제주에 대한 애착을 갖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이는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런케이션은 학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는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으며, 배움과 휴식을 병행하는 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교육적 요소를 더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일반인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제주 가치 공감 런케이션’을 모집했으며, 지질학, 목축, 제주 4·3 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비와 숙박비를 제외한 운영비를 제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참여자 중 50대가 37.7%, 60대가 20.8%, 40대가 18.8%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이 주로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 여행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인 4·3을 알게 되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참여 의사와 추천 의사도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새로운 제주를 체험했다'는 의견을 많이 남겼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런케이션을 통해 가족 및 여성 타깃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었고,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 구성과 해설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런케이션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기회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의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제주를 단순한 관광지로서가 아닌, 학습과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교육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 경남도, 봄꽃 만개한 명소 18곳...벚꽃부터 유채꽃까지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경남도는 도내에서 다양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 18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벚꽃을 비롯해 수선화, 튤립, 유채꽃, 이팝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들은 나들이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경남도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창원시 진해구의 '진해 경화역'이 꼽힌다. 매년 봄, '진해군항제'(3월 29일~4월 6일) 기간이면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몰려드는 핫스폿이다. 철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통영에서는 '봉숫골 벚꽃길'이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열리며, 벚꽃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의 감성적인 카페와 공방, 전혁림 미술관까지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사천의 '청룡사'도 벚꽃 시즌에 놓칠 수 없는 여행지다. 4월이면 연분홍빛 겹벚꽃이 사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사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어 조용한 나들이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양산의 '물금 황산공원'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경남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물금 벚꽃축제'가 열려 강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거창의 '용원정과 덕천서원' 역시 벚꽃과 함께하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용원정에는 100년 이상 된 벚꽃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덕천서원의 작은 연못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특히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이 밖에도 경남도는 '의령 가례 벚꽃길', '함안 입곡군립공원',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 '합천 백리 벚꽃길' 등을 벚꽃 명소로 추천했다. 이들 장소는 긴 거리 동안 벚꽃이 이어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합하다.벚꽃 외에도 경남에서는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진주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달빛정원에서는 매년 봄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가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거나 우드랜드 목공체험 등을 할 수도 있다.김해의 '연지공원'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이 봄을 알린다. 튤립이 가득한 공원을 거닐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밀양의 '위양지'는 수령이 오래된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수 주변으로 펼쳐진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물들어 마치 눈이 내린 듯한 풍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팝꽃이 만개하는 4월경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거제의 '공곶이'는 수선화와 설유화가 피어나는 명소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황금빛 수선화밭은 봄철 거제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면서 자연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는 창녕의 '낙동강 유채단지'와 남해의 '다랭이마을'이 있다.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진 들판은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다랭이마을에서는 계단식 논과 어우러진 유채꽃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산청의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는 꽃잔디가 봄을 알린다. 잔디 위에 만개한 분홍빛 꽃잔디가 카펫처럼 깔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봄철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여행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며 "도내 봄꽃 명소를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봄철 경남의 추천 여행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tour.gyeongnam.go.kr)와 '경남축제 다모아'(festa.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도민이 인정한 찐 핫플은 어디?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선호하는 장소에 차이가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2024년 티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과 도민의 이동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두 개의 시선 편'을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관광객은 제주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주로 찾는 반면, 도민은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먼저, 제주에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오름에 대한 선호도를 비교한 결과 관광객과 도민 간의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관광객들은 금오름, 새별오름, 용눈이오름처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면서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을 선호했다. 이들 오름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곳들이다. 반면 도민들은 한적하고 난도가 있는 큰노꼬메오름, 저지오름, 다랑쉬오름 등을 주로 찾았다. 이러한 장소는 조용한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목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해변 선호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함덕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처럼 제주에서 대표적인 해변을 주로 방문했다. 이들 해수욕장은 주변에 숙박시설과 카페, 음식점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도민들은 삼양해수욕장, 강정포구 등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한적한 곳을 선호했다. 이러한 해변은 주말이나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아 도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숲과 휴양림, 공원 방문 패턴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관광객들은 비자림, 사려니숲길, 비밀의 숲처럼 제주다운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호했다. 반면 도민들은 한라수목원, 제주신산공원, 레포츠공원처럼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산책하거나 운동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더 자주 찾았다. 관광객들이 '제주스러움'을 찾는다면, 도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장소를 더 선호하는 것이다.드라이브 코스에서도 선호도 차이가 분명했다. 관광객들은 신창풍차해안도로, 도두동무지개해안도로처럼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도로를 선호했다. 이들 코스는 제주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반면 도민들은 오라CC 입구 벚꽃길, 장전리 왕벚꽃거리처럼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도로를 더 많이 찾았다. 이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사계절의 변화를 즐기려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카페 방문 패턴도 흥미로운 차이를 보였다. 관광객들은 SNS에서 화제가 된 감성적인 분위기와 멋진 전망을 갖춘 카페를 주로 방문했다. 유명한 오션뷰 카페나 한적한 숲속에 자리한 독특한 컨셉의 카페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도민들은 주차 시설이 잘 갖춰진 프랜차이즈 카페나 새롭게 문을 연 카페를 더 자주 찾았다. 이는 도민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제주도는 관광객과 도민의 선호 장소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한편,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두 개의 시선 편'은 제주 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data.jito.or.kr) 내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으며, 도민들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휴식 공간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