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 어른도 반하는 어린이 뮤지컬.."이번 시즌 놓치면 후회해"
가족 뮤지컬의 대표작인 <만복이네 떡집>이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이 뮤지컬은 2010년 처음 출간된 김리리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초등학교 필수도서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누적 판매 160만 부를 기록하며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9년에는 아동도서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지난 2021~2022년 구리, 용인, 여주 등지에서 공연되었고,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3년 한 달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꼭 봐야 하는 어린이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며 큰 호평을 받았다.뮤지컬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창작뮤지컬로,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주인공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마법적인 시각적 연출과 다양한 음악을 통해 그려낸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가족 간의 교감과 문화 향유를 유도하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특히, 뮤지컬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훈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올바른 사고를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아동들의 발달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스토리와 메시지가 그들의 특성에 맞게 구성되었다. 또한, 만복이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기존 어린이 뮤지컬들과 차별화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이번 공연은 <카라마조프>, <만덕> 등 우수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온 ㈜아츠온에서 제작하며, 뮤지컬 <아랑가>의 작가 김가람, <번개맨>의 작곡가 혜윰, <알사탕>과 <위키드>의 연출가 홍승희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뮤지컬 <뱀프X헌터>와 <리진>의 음악감독 엄다해, <레드북>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무대디자인 이은경, <프랑켄슈타인>의 조명디자인 민경수, <지킬앤하이드>의 영상디자인 송승규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하여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특히 어린이 관객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관람 후 관객들은 무대의 화려한 시각적 연출과 감동적인 스토리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여행하는 이야기에 몰입하며,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받았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이 단순한 어린이 공연을 넘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한 관객은 "아이와 함께 관람하면서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스토리와 음악, 무대 연출이 정말 훌륭했다"며 "아이들이 즐기면서도 부모와의 대화 소재를 제공해주는 작품이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뮤지컬이었다.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관람 후 일부 관객들은 "아이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가족 간의 소통을 도와준 것 같아 기뻤다"며, "이 뮤지컬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교육적인 요소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만복이네 떡집>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적 요소와 부모들이 감동할 수 있는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며,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람한 아이들이 떡집과 관련된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를 자주 꺼내며, 공연에서 얻은 교훈을 일상에 적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이 뮤지컬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꿈을 심어주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통과 교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작품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2월 2일까지 구매자에게는 평일 60%, 주말 50%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조성진, 라벨의 숨겨진 매력 공개.."듣지 않으면 후회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피아노 음반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공유했다. 20일 진행된 화상 간담회에서 조성진은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람들이 라벨의 음악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음반의 발매 의도를 밝혔다. 그는 라벨의 피아노 전곡을 담은 이 앨범을 통해 "인상주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드뷔시와 라벨을 혼동할 수 있는데, 두 작곡가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벨은 "드뷔시보다 더 지적이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였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았다"고 언급했다.조성진은 어린 시절부터 라벨의 음악에 친숙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라벨의 '거울' 중 '어릿광대 아침의 노래'를 처음 접했으며, 예원학교 시절에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중 '스카르보'를 연주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나 음반 녹음은 언제나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녹음 시에는 연주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녹음 과정에서의 세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조성진은 라벨의 음악을 세계 각지에서 리사이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리히텐슈타인에서의 공연을 예로 들며 "3시간이 걸린 공연 후에는 정신이 혼미했지만, 라벨의 음악 세계를 관객과 함께 나누며 얻은 뿌듯함이 피로를 이겼다"고 말했다.또한, 올해는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음악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음악을 지향하며, 설명이 되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철학을 밝혔다.조성진은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카라얀 아카데미와 협연했다. 그는 "어린 학생들과 실내악 연주를 하며 리더 역할을 맡았다"며 "베를린에서 연주하는 것이 매우 편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여름에는 한 실내악 연주자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조성진은 자신을 "평범한 연주자"라고 겸손하게 평가하면서도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복을 강조했다. 그는 "레퍼토리가 끝이 없고, 작곡가들의 위대한 곡을 연주하며 천재들의 정신세계를 엮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배우고 음악인으로서 계속 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하늘 위에서 읽는 남도..김영근, 드론으로 그려낸 서정적인 풍경 오디세이
"앵글을 넘어 시선을 확장하다." 35년간 호남의 역사를 기록해 온 베테랑 사진기자 김영근이 드론이라는 새로운 눈을 통해 남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포착, 사진전 '남도의 숨결, 드론에 담다'를 개최한다.2월 5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금봉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 하늘 위에서 바라본 남도의 다채로운 얼굴과 그 안에 깃든 역사,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진하게 담아낸다.오랜 시간 남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김영근 기자에게 남도는 단순한 취재처가 아닌 영감의 원천이자 삶의 터전과도 같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드론이라는 새로운 시각 도구를 통해 남도의 익숙한 풍경 속에 숨겨진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봄에는 싱그러운 생명력으로 물든 들판,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빛나는 푸른 바다, 가을에는 형형색색 물든 단풍으로 수놓아진 산, 그리고 겨울에는 고요하고 적막한 설경까지. 김영근 기자의 드론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남도의 다채로운 풍경을 놓치지 않고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인간의 시선이 닿기 어려운 높은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만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깃든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준다는 것이다. 수백 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고즈넉한 고택,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돌담길,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김영근 기자는 드론을 통해 남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김영근 기자는 "드론을 통해 하늘에서 남도를 바라보는 순간, 마치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이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가 남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그 안에 깃든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한편, 1991년 한국일보를 시작으로 경향신문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에서 활동 중인 김영근 기자는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도의 숨결, 드론에 담다' 전시는 광주 금봉미술관 전시 이후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도 계속된다.
- 울산, 미술계의 '큰폭풍' 온다.."반 고흐, 폴록, 백남준 한 자리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이 올해 연말 울산을 방문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2024년 주요 전시 일정을 공개하며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전시는 11월에 개최될 '20세기 서양미술의 거장전: 뉴욕 신홍규 컬렉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 출신의 미술품 컬렉터 신홍규가 소장한 반 고흐, 잭슨 폴록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원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20세기 서양미술의 거장전'은 신홍규 컬렉션의 일부를 선보이는 전시로, 반 고흐를 비롯해 잭슨 폴록, 프란시스 베이컨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 80~10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4년 차를 맞아 중요한 전시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반 고흐의 원작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울산시립미술관은 올해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3월에는 한국과 중국의 수묵화, 서예, 유화, 설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休休)마당'이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중국의 통중타오, 왕동링, 한국의 유희강, 박대성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또한, 울산시립미술관은 현대 미술과 매체예술을 주제로 한 전시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5월에는 거리 낙서를 현대 미술로 발전시킨 존원(JONEONE)의 작품을, 8월에는 실험 예술가 빌스(Vhils)의 작품을 전시한다. 7월에는 '동시대미술 기획전: 2000년 이후 현대미술의 진화'가 개최되며, 울산시립미술관의 현대미술 소장품과 실험적인 국내외 회화, 영상, 설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다.올해 11월에는 한국의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을 조망하는 '소장품 기획전: 백남준 메모리얼(가제)'이 예정되어 있다. 백남준의 미학인 자연과 기술, 동양 정신과 서양 문물의 결합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인 백남준의 작품인 '거북'도 출품된다.어린이 전시도 올해 큰 비중을 차지한다. 3월부터 9월까지는 곽인탄 작가의 '모양과 모양'이 열리며, 놀이터라는 설레는 기억을 소환하여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0월부터는 '움직이는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전시가 펼쳐진다. 또한, 4월에는 소리를 시각화한 실감 영상 전시인 '소리를 시각화한 실감영상전'이 시작되며,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예술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매체예술을 다룬 엑스알(XR)랩 전시도 올해 주목받을 만한 전시 중 하나다. 4월에는 '소리를 시각화한 실감영상전'이 첫 문을 열고, 8월에는 '암각화와 반구천의 사계'가 디지털 기법으로 구현되어 반구천의 자연경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엑스알(XR)랩 전시는 청각과 시각을 결합한 새로운 실험 예술을 통해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4년 차를 맞아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올해는 개관 이래 가장 많은 대형 전시가 펼쳐져 관객에게 다채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울산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의 문화적 삶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울산시립미술관은 올해도 풍성한 전시 라인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반 고흐와 잭슨 폴록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이다. 다양한 기획전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들이 계속해서 울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놓칠 수 없는 클래식 공연, 구리에 온다!
1월 18일부터 25일까지 구리시가 주최하고 바싸르 오케스트라와 구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클래식 페스티벌』이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중심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3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연진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평균 나이 39세 미만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바싸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뮤지컬, 전통음악, 오페라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주목받아 왔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첫 번째 공연은 1월 18일(토)에 열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장주훈, 해금 연주자 박수아가 함께 무대에 올라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해금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조수미와 장주훈의 화려한 목소리는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공연은 1월 19일(일)에 진행된다. 바리톤 김주택이 중심이 되어 깊고 풍부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바싸르 오케스트라는 김주택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마지막 공연은 1월 25일(토)에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인 김대진이 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소프라노 강혜정이 협연한다.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는 대니구의 탁월한 바이올린 기교와 강혜정의 맑고 고운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바싸르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젊은 에너지와 참신한 기획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국악과 클래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구리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예술단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구리 시민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하며, 음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구리시가 마련한 이번 클래식 페스티벌은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 "1000석 함성 듣는다" 커진 연극 무대, 해외로 간다
공연계에 '대극장 연극' 바람이 거세다. 1000석 이상 대형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연극이 큰 인기를 거두며 스타 배우들의 출연도 잇따르고 있다.국립극단은 오는 11월 1200석 규모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극 '허난설헌'(가제)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이 수도권 대극장에 오르는 것은 2013년 '아시아 온천' 이후 12년 만이다. 같은 달 소설·영화로 유명한 '라이프 오브 파이'도 국내 초연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알라딘' '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에스앤코가 제작을 맡아 스케일 큰 무대를 예고했다. 지난해 '햄릿'으로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던 신시컴퍼니는 7, 8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렛미인'을 9년 만에 다시 올린다.대극장 연극 열풍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됐다. 배우 황정민 주연의 연극 '맥베스'(국립극장 해오름극장)가 흥행하며 전체 연극 티켓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나 급증했다. 통상 공연계 비수기인 여름에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았다.대극장 연극 인기 요인으로는 스타 배우들의 출연이 첫손에 꼽힌다. 영상 콘텐츠 제작 편수가 줄면서 연극 무대로 눈을 돌리는 배우들이 늘어난 것이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소극장 장기 공연보다 티켓 파워를 지닌 배우를 앞세운 단기 공연이 수익성이 좋다. 여기에 명성 있는 연출가 섭외도 용이하다.5월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영애의 출연 여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동아연극상 3관왕에 빛나는 전인철 연출가가 맡는다.대극장 연극은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다. 지난해 호평 속에 공연됐던 전도연·박해수 주연의 연극 '벚꽃동산'은 올 하반기 해외 공연을 준비 중이다. 국립극단 역시 '허난설헌'의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정희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 연극의 성공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하지만 티켓 가격 상승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대극장, 스타 배우, 화려한 무대 연출에 들어가는 비용이 고스란히 티켓 가격에 반영되면서 '티켓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당신이 모르는 '주주 특권의 민낯'...전문가들 입 다물게 한 진실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상식이다. 하지만 이 '상식'을 현실에 적용해보면 흥미로운 모순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삼성전자의 주주라고 가정해보자. 회사의 '주인'인 당신이 삼성전자 직영점에서 마음에 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그냥 가져간다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당신은 즉시 절도범으로 체포될 것이다.이러한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그 스마트폰의 진정한 소유자가 주주가 아닌 '삼성전자'라는 법인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주주=회사 소유자'라는 등식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재산권의 본질은 해당 재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권리에 있다. 물론 주주들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경영진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하지만 일반적인 재산권과 달리, 주주는 회사의 불법 행위나 채무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주주의 책임은 투자한 금액으로 제한된다.이처럼 주주는 회사에 대해 완전한 재산권을 갖지 못하면서도, 동시에 단순한 채권자보다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한다. 저자는 이러한 독특한 관계를 '재산권과 계약권의 이종교배'라고 정의한다. 주주들은 회사를 마치 자신의 소유물처럼 통제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법인이라는 추상적 존재에 전가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최근 상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에서 더욱 첨예하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를 주주에게까지 확대하자는 제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얼핏 보면 당연해 보이는 이 제안은 사실 회사의 본질과 주주의 지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과연 회사는 주주만을 위해 존재하는가?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되어야 하는가? 법인이라는 추상적 존재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는 정당한가? 이러한 질문들은 여전히 전 세계 학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앞으로 전개될 상법 개정 논의는 이러한 근본적 질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도서 '금융과 회사의 본질'이 다루고 있다.
- 뮤지컬 끝판왕들 컴백.. 역대급 감동으로 돌아온다!
2025년 1월부터 연극과 뮤지컬계는 다수의 팬을 이미 보유한 대규모 작품들과 작품성 있는 신작들을 통해 양질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분위기는 공연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먼저, 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주인공 그윈플렌이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NCT) 등 실력파 배우들이 그윈플렌 역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웃는 남자’와 함께 뮤지컬 ‘베르테르’도 올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며, 1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한다. 2000년에 초연된 이 작품은 그동안 엄기준과 전미도, 이지혜 등 주요 배우들과 함께 다수의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엄기준은 베르테르 역을 가장 오래 맡아왔으며, 이번 공연에도 그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또한, ‘명성황후’는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1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뮤지컬은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비운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명성황후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비운의 군주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출연하며, 시대적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원스’는 10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사랑을 포기한 기타리스트와 꿈을 포기한 체코 이민자 걸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며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2014년 한국 초연을 거쳐 이번에는 2월 19일 코엑스 아티움에서 다시 공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사랑과 꿈을 찾으려는 두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연극 분야도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모두 석권한 현대 고전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1월 7일 두 번째 시즌을 개막했다.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미국 대공황 속에서 직업과 가족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윌리 로먼의 비극을 그린다. 한국에서는 박근형, 손병호, 손숙, 예수정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붉은 낙엽’은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 토머스 H.쿡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으로, 1월 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정의 파멸을 그려낸다.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2025년 1월, 연극과 뮤지컬계는 다양한 작품들이 이어지며 활기를 띄고 있다. 각종 대형 공연과 창작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공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웃는 남자’, ‘베르테르’, ‘명성황후’, ‘원스’, 그리고 ‘세일즈맨의 죽음’, ‘붉은 낙엽’ 등 다양한 작품들이 이번 시즌을 빛내며, 연극과 뮤지컬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관객들은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감동과 여운을 느끼며 2025년을 맞이하고 있다.
- 2024 뮤지컬 씹어먹은 ‘일 테노레’와 ‘하데스타운’
2024년,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와 ‘하데스타운’이 그 해 최고의 뮤지컬로 기록되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 테노레’는 지난해 최고의 창작 초연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조선 오페라의 선구자였던 테너 이인선(1906~1960)의 삶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대상을 포함하여 남자주연상(홍광호)과 작곡상(윌 애런슨)까지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일 테노레’의 프로듀서 신춘수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말로, 우리 배우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이 작품이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홍광호는 “이 상은 저를 위로해주고 축복해준 상”이라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여자주연상은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김수하에게 돌아갔다. 김수하는 “‘하데스타운’은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매 순간 에우리디케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 외에도 여자조연상(최정원), 남자신인상(김민석), 편곡·음악감독상(한정림), 무대예술상(이원석 무대감독), 프로듀서상(설도권·신동원) 등 6관왕을 차지하며 다채로운 성과를 거뒀다.‘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우리디케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도 함께 엮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뮤지컬이다. 관객들은 에우리디케와 오르페우스의 사랑과 희생,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뛰어난 음악과 무대 예술로 큰 인기를 끌었다.이 외에도 ‘컴프롬어웨이’는 안무상(홍유선)과 앙상블상을 수상했으며, ‘그레이트코멧’은 남자조연상(고은성)과 무대예술상(안현주 의상 디자이너)을 각각 받았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에서는 400석 이상 부문에서 ‘디어 에반 핸슨’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불안장애를 겪는 고등학생 에반 핸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거짓말로 벌어지는 갈등과 감정의 혼란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400석 미만 작품 부문에서는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홍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신인상은 ‘접변’의 전하영이 차지했으며, 극본상은 ‘섬: 1933∼2019’의 장우성 작가, 연출상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 연출이 수상했다. 또한,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고(故) 임영웅 연출가에게 돌아갔다.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에 시작된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매년 1월 한 해 동안의 뮤지컬 시장을 총결산하는 행사이다. 올해도 총 4개 부문에서 21개의 상이 시상되었으며, 전문가와 관객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 시상식은 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예술적 성과를 기념하고,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작품과 인물들을 조명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뮤지컬 ‘일 테노레’와 ‘하데스타운’의 수상은 그 해의 문화적 성취를 대변하는 결과로, 두 작품은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일 테노레’는 조선 오페라의 전설적인 인물 이인선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며, ‘하데스타운’은 고전 신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두 작품은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 故나카야마 미호의 마지막 선물... 30년 만에 밝혀진 '러브레터'의 진실
일본 영화 '러브레터'가 제작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1월 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이후 열흘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3일 기준 6만7천여 명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봉 첫날 기록한 42%의 좌석판매율이다. 이는 당일 상영된 모든 영화 중 1위를 차지한 수치로, 9번째 재개봉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다. 배급을 맡은 워터홀컴퍼니는 당초 3만 명을 목표로 했으나,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관객이 몰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러브레터'의 국내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문화 개방 이후 정식 개봉된 이 작품은 그 이전에도 이미 '불법 비디오 300만장 설'이 돌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대학가 동아리실과 분식집, 카레집에서는 자체적인 상영회가 열렸고,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손님들의 요청으로 상시 상영이 이뤄졌다.이번 재개봉의 특별한 점은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층이다. 메가박스의 관객 데이터 분석 결과, 20대가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원조 '러브레터' 세대인 40대(17%)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020 세대가 전체 관객의 46%를 차지하며, SNS에서 '오겡끼데스까' 밈으로만 접했던 젊은 층이 완성된 작품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다.배급사의 세심한 기획도 흥행에 한몫했다. 도서 카드, 배지 등 10종의 특별 제작 굿즈는 수집욕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최근 작고한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하는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30주년 기념작의 또 다른 특징은 자막의 개선이다. 90년대 세로 자막의 향수를 살리면서도, 기존 오역을 바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てれくさくて'를 '가슴이 아파서'에서 '부끄러워서'로 수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원작의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배급사의 노력을 보여준다.소셜미디어에는 "처음 보는데 감동적이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관객평이 이어지고 있다. 3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러브레터'의 진한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