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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서 사실상 ‘퇴출 확정’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닌 구단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한 보도로,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포스테코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에서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려 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올 시즌 리그 18패째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19패까지 단 1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37점에 머물며 리그 16위로 떨어졌고, 17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도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것이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 성적 역시 최악이다. 이는 지난 1997-1998시즌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 중 하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팬들의 분노와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의 거취는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텔레그래프는 "유로파리그 우승 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결과를 안겨주며 감독이 자진 사임 형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결승에서 패할 경우 즉각적인 경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특히 결승 상대로 예상되는 팀이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된다. 내부 불안감은 선수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보도에서 "토트넘의 공격수 쿨루세브스키가 나폴리와 AC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선수는 구단과 장기적인 비전을 논의하길 원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주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감독의 불안한 입지가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현재 토트넘은 4강에 올라 있으며, 오는 5월 2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클럽 보되글림트와 1차전을 치른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게 된다.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팀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킬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성과가 냉정한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이자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는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이미 팀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생존하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게 되면 토트넘은 경질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유임했다가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했다.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단기 성적과 장기 비전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이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위기 속에서 유일한 생존 카드를 유로파리그에서 찾고 있으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는 물론 토트넘의 미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 방송에서 '우리 이혼 안 해요' 약속했던 전 축구선수, 아내와 딸 남기고 갑작스런 비보
전 프로축구선수 강지용이 22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부산 아이파크,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1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 시즌을 끝으로 그는 현역에서 은퇴했다.강지용은 프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2월, 그는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방송에서 강지용 부부는 금전적인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결국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를 아끼던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 그리고 최근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이룬 후 찾아온 비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프로 선수 시절 강지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여러 구단을 거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K3리그(현 K4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은퇴 후에는 가정에 더 충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송에서 드러났듯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부 간의 소통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축구계 관계자들과 지인들은 물론,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많은 시청자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커리-버틀러, 이 조합 뭐길래? 골든스테이트 살린 꿀조합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올 시즌 중반 결합한 스테판 커리와 지미 버틀러 듀오가 리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듀오보다 강력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와 지미 버틀러 조합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버틀러의 합류가 커리를 '완벽한 슈퍼스타'로 만들었으며,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스타일 덕분에 NBA 최고의 듀오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인과 서부 8강 1차전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이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듀오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버틀러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골든스테이트로 극적으로 이적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이 제한적이며 신예들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윈 나우(Win Now)'를 위한 마지막 시도로 버틀러를 영입했고, 커리의 선수 말년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파트너를 안긴 셈이었다.버틀러 합류 후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극적으로 서부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서부 2위 팀인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 알페렌 센군을 중심으로 한 원투 펀치와 급성장한 제일런 그린, 그리고 강력한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었다.하지만 커리와 버틀러 듀오는 노련함과 완벽한 조화로 휴스턴의 강력한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CBS스포츠는 "스테판 커리가 있다고 버틀러는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지 않는다. 두 선수는 상호 보완적"이라며 "커리는 3점슛 트렌드를 이끈 슈터이고, 버틀러는 페인트 존을 기반으로 자유투 획득 능력과 공수 겸장을 갖춘 포워드"라고 분석했다.실제로 1차전에서 커리는 31득점을 올렸고, 버틀러는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총 38개의 슈팅을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며 66점을 합작, 휴스턴의 파괴적인 수비를 상대로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버틀러는 코트 마진이 무려 +14에 달했다.CBS스포츠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며, 커리가 때때로 어려운 시도 속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유지하는 반면, 버틀러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특성이 두 선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플레이오프에서 이 듀오를 막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상대 팀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결국 커리와 버틀러 듀오의 활약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4년 베테랑' 김소영, '플레잉 코치'로 리턴매치 시작
한국 여자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김소영(33·인천국제공항)이 여전히 코트 위와 밖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으며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이래 14년 동안 대표팀과 함께한 김소영은, 비록 주전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 배드민턴에 기여하고 있다.김소영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않고도 자동 선발됐다. 여자복식에서 오랜 파트너인 공희용(29·전북은행)과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자동선발권을 확보한 덕분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표적인 복식조로 활약해왔다. 특히 두 선수의 호흡은 수년간 한국 여자복식의 중추 역할을 해왔기에, 이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였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대표팀의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김소영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복식 조합 역시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되면서 현재 대표팀의 주력 조는 백하나(25)-이소희(31), 김혜정(28)-공희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김소영은 국제대회 출전보다는 국내에서 후배들과의 호흡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보령(23·김천시청) 등 어린 선수들과 짝을 이루며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소속팀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올해부터 플레잉 코치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취임식장에서 만난 김소영은 “현재 고정 파트너는 없지만, 어린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서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답게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나이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지만, 후배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며 담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예전 파트너였던 공희용이 김혜정과 좋은 호흡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도 전했다.김소영에게는 파리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당시 공희용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여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게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김소영은 “올림픽은 다른 대회들과 다르게 변수가 많고, 상대팀의 집중력도 유독 높다”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한데, 당시엔 맞바람 등 외부 변수에 수비적으로 임하다 자멸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시다 치하루-마쓰야마 나미(세계 2위)를 꺾으며 공격 전술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미련을 남기지 않았다. 현재 김소영은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은퇴를 선언하거나 뒤를 돌아보는 대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몸이 움직이는 한 끝까지 코트 위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코트 밖에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지도자,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소영은 선수로서도 지도자로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 2022 방콕 우버컵 금메달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고, 그런 기억들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녀의 남편인 장성호 역시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하며 “최선을 다한 네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응원을 건넸고, 김소영에게는 그 말이 큰 힘이 됐다. 그는 “가끔 벤치에서 전술을 지시하면서도 시간이 참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그러나 지금은 여전히 코트 안에서는 선수로서, 밖에서는 지도자로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소영은 이제 스포트라이트보다 조력자의 위치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한국 배드민턴의 중요한 축이다. 화려했던 전성기만큼이나, 그녀의 조용한 헌신과 열정은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 바이에른, 김민재 버린다!... 챔스 탈락 희생양 된 한국인 수비수의 몰락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1일(한국시각)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후반기에 고전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팀의 탈락에 큰 책임을 지면서 독일 현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가 떠날 수 있다.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했다"라며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김민재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면, 단기간에 여러 빅리그를 경험하는 이례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 경기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이적설이 나온 팀들 중에서는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진다. 첼시는 현재 수비 라인 강화를 위해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며, 김민재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수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캐슬 역시 에디 하우 감독이 팀의 전체적인 수비력 향상을 위해 김민재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유벤투스의 경우, 나폴리와의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고려할 때 김민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폴리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재가 직접적인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에서는 김민재의 방출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 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 깊이는 상당히 얕은 편으로, 김민재가 떠날 경우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팀에 잔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현재 팀 내 위치를 고려할 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김민재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시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결국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 계획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 조건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정후, 현실감 없는 캐치로 상대 ‘멍’..존재감 최고!
이정후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비록 타격에선 5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경기 중반 결정적인 다이빙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6회말,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2번 타자 루이스 렝기포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로 등판한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저스틴 벌랜더는 이미 80구 가까운 투구 수를 기록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져가던 상황이었다. 특히 에인절스의 상위 타순이 다시 돌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이 이닝은 샌프란시스코에겐 최대 고비이자 에인절스에겐 반격의 기회로 평가됐다.렝기포는 벌랜더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무려 9구째까지 커트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10구째에 들어온 93.1마일의 패스트볼을 정타로 받아쳤다. 타구는 빠르게 중견수 쪽으로 향했고, 누구나 안타를 예감할 수 있을 정도의 타구였다. 실제로 해당 타구는 안타 확률이 0.870에 달할 정도로 명확한 안타성 타구였다.그러나 이정후는 또 한 번 믿기 힘든 수비를 선보였다. 빠르게 전진하던 그는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벌랜더는 감탄한 듯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렝기포 역시 1루 베이스를 밟으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명백한 안타를 빼앗긴 순간이었다.이정후의 호수비 덕에 선두 타자를 잡아낸 벌랜더는 한층 더 여유를 갖고 마운드에서 다음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그는 이어 등장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호르헤 솔레르와도 10구에 이르는 접전을 펼친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닝을 마친 벌랜더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도 아쉬운 장면은 있었다. 직후 타석에서 그는 상대 좌익수 타일러 워드에게 자신의 안타를 되갚듯 다이빙 캐치로 빼앗겼다. 0-2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낸 뒤, 6~8구를 연속으로 커트하며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밀어친 타구였다. 87.8마일의 체인지업을 좌익수 방향으로 밀어쳤고, 이는 안타는 물론 2루타까지 기대할 수 있었던 좋은 타구였지만, 이번엔 상대 수비가 더 빛났다.이날 이정후는 앞선 타석들에서도 고전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1회에는 중견수 뜬공, 3회엔 1루 땅볼,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고, 시즌 타율도 0.355에서 0.333으로 하락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후의 수비력은 계속해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을 받은 후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었지만, 이번 시즌 초반부터 허슬 플레이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펜스 앞까지 달려가 타구를 잡아내는 장면이 연출됐고, 이 모습에 밥 멜빈 감독은 "천천히 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는 공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감탄했다.홈 개막전에서도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Play of the Game’에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의 1선발 로건 웹은 "이정후는 아직 자신의 능력의 일부만 보여줬을 뿐"이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극찬했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조 아델에게 끝내기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5로 패했다. 선발 벌랜더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의 붕괴로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 '부활포 쏘아올린' 정현, 부산오픈 8강 안착..제2의 전성기 시동?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9·478위)이 부활을 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20만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정현은 리투(172위·호주)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직전 1회전 승리로 6개월 만에 챌린저급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기록한 정현은 이번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경기 후 정현은 "힘든 경기였다. 1세트를 진 상태에서 경기를 뒤집은 것도 오랜만이다. 초반부터 어렵게 진행됐지만, 마지막에 잘 풀어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고, 부산 팬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정현은 2017년 넥젠파이널스 우승, 2018년 호주오픈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테니스 역대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는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 기록이었다.그러나 연이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8년 발바닥과 발목, 2020년 허리 부상으로 재활과 복귀를 반복해야 했다.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1년 넘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비활동 선수로 분류되기도 했다. 올해 초 그의 세계랭킹은 1104위로 1000위 밖이었다.하지만 올해 정현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벌써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발리대회(M25)에서 5년 5개월 만에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고, 3월에는 일본 니시-도쿄대회(M15), 쓰쿠바대회(M15)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ITF 대회에서의 우승은 정현의 컨디션 회복과 자신감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ATP 투어 경쟁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산오픈에서의 상승세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정현은 "챌린저 대회는 ITF와 코트 환경이나 분위기가 다르다. 처음 프로에 들어와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ITF를 뛰었다. 지금은 높은 레벨을 경험한 후에 다시 낮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출전 선수들의 레벨도 높다. 특히 홈코트 대회는 투어 대회만큼 스태프들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이번 경기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정신력으로 버티려고 했지만, 이런 부분이 아쉽다. 힘든 상대와 대결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도 필요한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현은 "마인드 자체는 비슷하다. 샷은 너무 부족하다. 그래도 예전의 경험과 샷은 몸이 기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경험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정현은 부산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디까지 다시 올라갈지 저도 궁금하다. 올라가면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 '이혼 위기' 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8년 동행이 만든 기적"
로리 매킬로이(36)는 골프 역사에서 특별한 여정을 걸어온 선수다. 특히 2017년 디 오픈에서 캐디인 JP 피츠제럴드와의 갈등을 겪고 이후 그의 경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그 당시 매킬로이는 연속해서 보기를 범하며 부진을 겪었고, 이를 지켜보던 피츠제럴드는 격렬하게 그를 다그쳤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너는 FXXXing 로리 매킬로이야!"라고 소리친 피츠제럴드의 말은 그 당시 큰 충격을 주었다.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훈련을 시키는 듯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매킬로이와 피츠제럴드의 관계가 끝나게 된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피츠제럴드와 헤어지며, "해고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서로의 의견이 맞아 떨어져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그 후, 매킬로이는 7세 때 동네 골프장에서 만난 해리 다이아몬드를 캐디로 고용했다. 다이아몬드는 매킬로이의 골프 인생 초기부터 함께 했던 인물로, 매킬로이가 프로 선수로 자리잡는 동안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다. 다이아몬드는 처음에는 그저 골프백을 들어주는 역할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와 매킬로이는 8년째 함께하는 동료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14번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오랫동안 우승을 놓치며 그를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마스터스에서의 첫 승리를 위해 그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저글링, 명상, 최면 요법을 포함해 골프 외적인 분야에서도 여러 시도를 했으며,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과 '평범한 대회'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방법도 사용했다. 어떤 날은 대회장에 일찍 와서 준비를 했고, 또 어떤 날은 임박한 순간에 도착하기도 했다. 그의 몸 상태 또한 대회에 맞춰 변화시켰다. 근육을 키우기도 했고, 반대로 줄이기도 했다. 이 모든 변화들은 그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였다. 매킬로이의 골프 인생은 단순히 경기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변화'와 '도전'의 상징으로 여러 번 이야기되었다. 고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은 그에게 "부인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극단적인 조언을 남긴 적도 있었다. 매킬로이는 골프에 대한 집중이 극에 달하면서도 이혼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이혼 소송을 철회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부부 불화 이유가 골프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말했지만, 매킬로이는 언제나 캐디인 다이아몬드를 옹호하며 “내 캐디는 충분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14일, 매킬로이는 마침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의 모든 갈등과 시련을 이겨낸 결과를 얻었다. 이 우승은 매킬로이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우승 직후 다이아몬드와 긴 포옹을 나누며 "이 우승은 내 것이자 그의 것"이라며 그 동안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다이아몬드는 선수 출신으로 골프를 잘 알지만, 경기 중 코스에서 의견을 내는 일은 드물었다. 매킬로이가 그에게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전문가가 아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였기 때문이었다.다이아몬드가 매킬로이와 함께 일하는 이유는 단지 금전적인 것이 아니다. 그의 집안은 호텔 사업을 운영하며, 캐디로서 얻는 수익보다 가족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훨씬 많다. 따라서 다이아몬드는 그저 매킬로이와의 오랜 인연과 동료애로 그를 도우며, 매킬로이의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매킬로이와 다이아몬드의 관계는 골프의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동반자적 유대감과 함께한 시간들로 깊어졌다. 8년간 함께한 그들의 관계는 골프 코스에서의 승리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우승은 그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한 결과이자,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는 순간이었다.
- 손흥민 부상, 토트넘 '멘붕'! 유로파리그 4강 꿈 '산산조각'?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도 결장했던 손흥민은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으며 팀 전력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보도하며 토트넘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훈련을 소화했지만, 몸 상태가 낫지 않아 최선의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원정 동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에서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팀의 핵심이자 공격의 선봉장인 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에게 뼈아픈 손실이다.토트넘은 지난 13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하며 리그 15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은 당시 발에 충격을 받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재는 팀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고, 토트넘은 울버햄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이미 탈락한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번 시즌 남은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수비 불안과 조직력 부재,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단순한 부상자 발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팀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의 부재는 선수단 전체에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며 11골 1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보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이 강점인 팀으로, 토트넘의 느슨한 수비 조직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역습 능력은 이러한 팀을 상대로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었지만, 그의 결장으로 인해 토트넘은 더욱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를 극복하고 프랑크푸르트를 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흥국생명, 김연경 어드바이저 효과 톡톡! 유소년 육성까지 책임진다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어드바이저라는 새로운 직함으로 배구계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은퇴 후에도 배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김연경은 지난 11일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후 인터뷰에서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은퇴 후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그녀는 이전부터 은퇴 후에도 배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 제안은 이러한 그녀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었다.흥국생명의 어드바이저직은 구단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세부적인 사항들은 조율 중이다. 그러나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현장에 동행하는 것은 확정되었다.김연경은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에게 외국인 선수 선발과 관련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팀에 필요한 최적의 선수를 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거포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계획이다.김연경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의 유럽 휴가 계획과 트라이아웃 개최지가 튀르키예로 결정된 것이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졌다"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정보를 가진 김연경 선수가 외국인 선수 선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연경의 어드바이저 선임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등 다른 프로 종목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유사한 사례들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에서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2021년 1월 K리그 전북 현대의 어드바이저로 위촉되어 유소년 선수 육성 및 스카우트 시스템 구축 등에 기여했다. 또한, 제주SK는 올해 1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구자철을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선임하여 유럽 축구팀들의 유소년 시스템을 제주 구단에 접목하는 역할을 맡겼다. 프로야구에서는 '야구의 신'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감독 어드바이저를 지냈으며,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도 은퇴 후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로 활동한 바 있다.김연경 역시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후 2023년 대표팀의 어드바이저를 맡아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흥국생명은 작년 7월 흥국생명연수원으로 세화여중, 세화여고 배구단 선수들을 초청하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등 유소년 배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라서 김연경의 어드바이저 합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경험과 노하우는 후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멘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서 흥국생명의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한국 배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배구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