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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의 심장' 문성민, 코트로 돌아오다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팀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상징과도 같았던 프랜차이즈 스타 문성민(38)을 코치로 전격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 그가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대캐피탈 구단은 최근 문성민의 코치 선임을 공식 발표하고, 필립 블랑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단을 지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시절 유럽 무대와 V리그를 평정했던 그가 지도자로서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문성민 코치는 선수 경력의 시작을 유럽에서 쌓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팀인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튀르키예 리그의 강호 할크방크에서 활약하며 선진 배구를 경험했다. 이후 2010-11시즌 V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3-24시즌까지 무려 14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역사를 함께 썼다.그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뛰어난 리더십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캐피탈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특히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V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고, 2016-17시즌에는 팀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까지 거머쥐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문성민 코치는 지난 3월 13일 수원 한국전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직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은퇴식을 통해 14년간의 찬란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발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친정팀의 코치로 돌아오게 되면서, 선수 시절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애정이 지도자로서도 이어질 것임을 예감하게 한다.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문성민 코치 영입 배경에 대해 "문성민 선수가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 내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립 블랑 감독의 지도 아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임 문성민 코치는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소감을 전하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필립 블랑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선수 시절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하며, 선수들과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코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선수 문성민에서 지도자 문성민으로 변신한 그가 친정팀 현대캐피탈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지 배구계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PSG의 이중플레이? '이강인 계약 연장' 추진하면서 벤치 신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서 또다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PSG는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이강인은 선수단과 함께 28일 런던에 도착했지만, UE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예상 라인업에는 그의 이름이 빠졌다. UEFA는 PSG가 4-3-3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전방에는 두에, 뎀벨레, 크바라츠헬리가 포진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이강인에게 익숙한 상황이다. 그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는 두 경기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고, 2차전 연장 전반에 겨우 교체 투입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애스턴 빌라와의 8강전에서는 양 경기 모두 벤치에만 머물렀다는 점이다.2024-25시즌 개막 이후 이강인은 43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3일 낭트와의 리그1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도움까지 기록하며 아스널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26일 니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이강인은 다시 벤치에 앉았고,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PSG는 베스트 11을 가동했는데,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아스널전을 대비한 전술 시험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모의고사에서 이강인이 제외됐다는 점은 아스널전 선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PSG 팬계정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PSG는 더 이상 다음 시즌에 이강인에 의지하지 않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반면 프랑스 '르10스포츠'는 PSG가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돈나룸마, 바르콜라와 함께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기를 원한다"며 "이강인과 PSG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계약 기간을 더 연장하려는 욕구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고 전했다.한편, 이강인이 아스널전에 출전할 경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축구사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두 시즌 연속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PSG는 이번 시즌 4관왕에 도전 중이다. 이미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PSG가 아스널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중 승자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투게 된다. 이강인이 주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팀의 중요한 순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클린스만 저승사자 아무타, 이라크 지휘봉 잡고 홍명보와 격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과거 요르단 대표팀 감독으로서 한국에 큰 충격을 안긴 후세인 아무타 감독과 다시 맞붙게 된다. 이번에는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한국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이라크의 '알 라비아 스포츠' 방송은 28일(한국시간) 이라크축구협회가 아무타 감독을 다음 주에 공식 선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무타 감독은 이라크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1년 계약을 맺으며, 곧 바그다드에 도착해 팀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사단도 함께 이라크에 합류할 예정이며, 한 명의 젊은 이라크 국적 코치도 팀에 포함될 계획이다.이라크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48시간 내에 새로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알자지라 구단 경영진이 아무타 감독의 이라크 국가대표팀 감독 임명을 승인하면서 그의 이라크행이 급물살을 탔다.아드난 디르잘 이라크축구협회장은 알자지라와의 협상 마무리를 위해 아부다비로 향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디르잘 회장과 아무타 감독은 이전부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성과를 낸 아무타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이라크는 오는 6월 6일 바스라 국제 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이라크는 승점 12로 B조 3위에 있으며, 한국은 승점 16으로 1위, 요르단은 승점 13으로 2위다. 이라크가 한국과 요르단을 잡으면 최소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이라크는 1986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월 A매치에서 팔레스타인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팔레스타인에게 1-2로 패했고, 쿠웨이트와는 2-2로 비겼다. 이라크축구협회는 당시 감독인 헤수스 카사스를 계약 위반을 이유로 경질했다.그 후 아무타 감독이 후임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었다. 모로코 출신인 그는 2003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모로코의 FUS 라바트 감독을 맡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컨페더레이션스컵과 모로코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카타르의 알사드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모로코의 위다드 카사블랑카에서 CAF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요르단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특히, 아무타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기고, 준결승에서는 2-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의 아시아 정상 도전을 좌절시켰다. 아무타 감독이 이라크 대표팀을 맡게 되면, 1년 반 만에 한국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 체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이라크축구협회는 아무타 감독을 선임한 후 즉시 자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바스라에서 집중적인 대표팀 훈련 캠프를 마련하여 약 한 달 동안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라크는 이 기간 동안 여러 친선 경기를 통해 팀의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는 한국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6경기 차 → 3경기 차'... LG의 '1위 수성' 8일 만에 반토막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개막 이후 승승장구하던 LG는 최근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속 루징시리즈(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이로 인해 2위와의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지난 19일 기준 18승 4패(승률 .818)로 2위와 6경기 차이를 유지하던 LG는 27일 현재 20승 9패(승률 .690)로 2위 삼성과 단 3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3위 한화도 3.5경기 차로 맹추격 중이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LG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에 '운명의 9연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KBO가 어린이날 연휴에 경기를 배정하면서 리그는 29일부터 9연전에 돌입한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했으며, 특히 NC(3승 7패)에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등 위기 신호가 켜졌다.타격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10경기 동안 LG의 팀 타율은 2할3푼6리로 키움(.204), NC(.204)에 이어 리그 하위권이다.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에서 3점 이하의 저조한 득점에 그쳤다.특히 톱타자 홍창기(1할6푼7리)와 2루수 신민재(1할5푼)의 타격감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중심타자들의 페이스도 하락세다. 최근 10경기 타격 성적을 살펴보면, 오스틴만이 3할3푼3리로 유일하게 3할을 넘겼다. 4번타자 문보경은 2할6리 3타점, 박동원은 2할3푼5리 5타점, 김현수는 2할7푼6리 6타점에 그치고 있다.투수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고, 9연전 기간에는 이 자리를 두 차례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선수인 코엔 윈과 FA 보상선수 최채흥을 한 차례씩 기용할 계획이다.코엔은 28일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예정이며, 2군에서 실전 등판 후 주말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4일 NC전에서 5이닝(77구)만 던지고 오른팔 전완근 피로를 호소한 치리노스도 휴식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LG는 에르난데스가 재활선수로 등재된 이후 대체 선발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완패했다. 20일 SSG전 김주온(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과 26일 KIA전 이지강(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이 초반에 무너지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 코엔과 최채흥의 활약 여부가 9연전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다가오는 9연전에서 LG가 만나는 상대팀 선발진도 만만치 않다. 한화는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을 내세울 전망이다. 와이스는 최근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 평균자책점 2.75로 상승세다. 류현진은 지난 3월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엄상백은 4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SSG와의 대결에서는 앤더슨, 김광현, 화이트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며, '어린이날 더비'로 펼쳐질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콜어빈, 최원준, 잭로그를 상대해야 한다.LG는 이번 9연전을 통해 1위 수성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타선의 부진을 극복하고 선발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LG 팬들의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팬들과 약속 지킨 최지만 선수, 5월 15일 나라의 부름 받습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했던 거포 내야수 최지만(34)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측은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입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바이브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내달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결정 배경에 대해 "최지만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고 강조하며,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스포츠바이브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뎟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 타율 0.228,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인 야수로는 추신수(SS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부상과 팀 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다. 결국 6월 초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며 현재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지만은 향후 거취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그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일본프로야구(NPB) 도전과 함께 한국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BO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병역 의무 이행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해외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만 37세 시즌부터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야 하는 '해외파 유예 규정'이 적용된다. 최지만은 29세였던 2020년, 30세를 넘기면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영주권 취득을 통해 병역 의무를 만 37세까지 미뤄둔 상태였다. 이번 34세의 나이에 입대를 결정한 것은, KBO리그 복귀 시 적용될 유예 기간 동안 병역 의무를 마친 후 37세에 맞춰 드래프트를 통한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비록 선수 생활의 중요한 시기에 군 복무를 하게 됐지만, 최지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복귀해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의 성실한 병역 이행과 이후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서 사실상 ‘퇴출 확정’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성적과 관계없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닌 구단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한 보도로,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포스테코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에서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려 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최근 리그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올 시즌 리그 18패째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19패까지 단 1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37점에 머물며 리그 16위로 떨어졌고, 17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도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것이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고, 리그 성적 역시 최악이다. 이는 지난 1997-1998시즌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 중 하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팬들의 분노와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의 거취는 유로파리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텔레그래프는 "유로파리그 우승 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결과를 안겨주며 감독이 자진 사임 형태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하거나 결승에서 패할 경우 즉각적인 경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특히 결승 상대로 예상되는 팀이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된다. 내부 불안감은 선수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보도에서 "토트넘의 공격수 쿨루세브스키가 나폴리와 AC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선수는 구단과 장기적인 비전을 논의하길 원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주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감독의 불안한 입지가 선수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현재 토트넘은 4강에 올라 있으며, 오는 5월 2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클럽 보되글림트와 1차전을 치른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1983-1984시즌 이후 무려 41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게 된다.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팀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킬 수 있다.하지만 이와 같은 성과가 냉정한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이자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는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이미 팀을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생존하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게 되면 토트넘은 경질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유임했다가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했다.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단기 성적과 장기 비전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이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위기 속에서 유일한 생존 카드를 유로파리그에서 찾고 있으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는 물론 토트넘의 미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 방송에서 '우리 이혼 안 해요' 약속했던 전 축구선수, 아내와 딸 남기고 갑작스런 비보
전 프로축구선수 강지용이 22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은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인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면서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부산 아이파크, 경주 시민축구단,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13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2 시즌을 끝으로 그는 현역에서 은퇴했다.강지용은 프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2월, 그는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방송에서 강지용 부부는 금전적인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결국 극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강지용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를 아끼던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 그리고 최근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이룬 후 찾아온 비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프로 선수 시절 강지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여러 구단을 거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K3리그(현 K4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은퇴 후에는 가정에 더 충실하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송에서 드러났듯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부 간의 소통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축구계 관계자들과 지인들은 물론, 방송을 통해 그를 알게 된 많은 시청자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커리-버틀러, 이 조합 뭐길래? 골든스테이트 살린 꿀조합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올 시즌 중반 결합한 스테판 커리와 지미 버틀러 듀오가 리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듀오보다 강력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와 지미 버틀러 조합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버틀러의 합류가 커리를 '완벽한 슈퍼스타'로 만들었으며,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스타일 덕분에 NBA 최고의 듀오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인과 서부 8강 1차전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이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듀오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버틀러는 시즌 중반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골든스테이트로 극적으로 이적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이 제한적이며 신예들의 성장이 더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윈 나우(Win Now)'를 위한 마지막 시도로 버틀러를 영입했고, 커리의 선수 말년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파트너를 안긴 셈이었다.버틀러 합류 후 골든스테이트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극적으로 서부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그리고 서부 2위 팀인 휴스턴 로케츠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 알페렌 센군을 중심으로 한 원투 펀치와 급성장한 제일런 그린, 그리고 강력한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었다.하지만 커리와 버틀러 듀오는 노련함과 완벽한 조화로 휴스턴의 강력한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CBS스포츠는 "스테판 커리가 있다고 버틀러는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지 않는다. 두 선수는 상호 보완적"이라며 "커리는 3점슛 트렌드를 이끈 슈터이고, 버틀러는 페인트 존을 기반으로 자유투 획득 능력과 공수 겸장을 갖춘 포워드"라고 분석했다.실제로 1차전에서 커리는 31득점을 올렸고, 버틀러는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총 38개의 슈팅을 시도해 22개를 성공시키며 66점을 합작, 휴스턴의 파괴적인 수비를 상대로 매우 효율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버틀러는 코트 마진이 무려 +14에 달했다.CBS스포츠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며, 커리가 때때로 어려운 시도 속에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유지하는 반면, 버틀러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특성이 두 선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플레이오프에서 이 듀오를 막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상대 팀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결국 커리와 버틀러 듀오의 활약이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14년 베테랑' 김소영, '플레잉 코치'로 리턴매치 시작
한국 여자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김소영(33·인천국제공항)이 여전히 코트 위와 밖에서 후배 양성에 힘을 쏟으며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이래 14년 동안 대표팀과 함께한 김소영은, 비록 주전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 배드민턴에 기여하고 있다.김소영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않고도 자동 선발됐다. 여자복식에서 오랜 파트너인 공희용(29·전북은행)과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자동선발권을 확보한 덕분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표적인 복식조로 활약해왔다. 특히 두 선수의 호흡은 수년간 한국 여자복식의 중추 역할을 해왔기에, 이들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였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 이후 대표팀의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김소영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복식 조합 역시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되면서 현재 대표팀의 주력 조는 백하나(25)-이소희(31), 김혜정(28)-공희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김소영은 국제대회 출전보다는 국내에서 후배들과의 호흡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보령(23·김천시청) 등 어린 선수들과 짝을 이루며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소속팀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올해부터 플레잉 코치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취임식장에서 만난 김소영은 “현재 고정 파트너는 없지만, 어린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서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답게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나이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지만, 후배들에게도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며 담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예전 파트너였던 공희용이 김혜정과 좋은 호흡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도 전했다.김소영에게는 파리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당시 공희용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여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게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김소영은 “올림픽은 다른 대회들과 다르게 변수가 많고, 상대팀의 집중력도 유독 높다”며 “공격적인 플레이가 중요한데, 당시엔 맞바람 등 외부 변수에 수비적으로 임하다 자멸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시다 치하루-마쓰야마 나미(세계 2위)를 꺾으며 공격 전술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미련을 남기지 않았다. 현재 김소영은 선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은퇴를 선언하거나 뒤를 돌아보는 대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몸이 움직이는 한 끝까지 코트 위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코트 밖에서도 후배들에게 좋은 지도자,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소영은 선수로서도 지도자로서도 인정받는 인물이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 2022 방콕 우버컵 금메달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고, 그런 기억들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녀의 남편인 장성호 역시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하며 “최선을 다한 네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응원을 건넸고, 김소영에게는 그 말이 큰 힘이 됐다. 그는 “가끔 벤치에서 전술을 지시하면서도 시간이 참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그러나 지금은 여전히 코트 안에서는 선수로서, 밖에서는 지도자로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소영은 이제 스포트라이트보다 조력자의 위치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한국 배드민턴의 중요한 축이다. 화려했던 전성기만큼이나, 그녀의 조용한 헌신과 열정은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 바이에른, 김민재 버린다!... 챔스 탈락 희생양 된 한국인 수비수의 몰락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워크스는 21일(한국시각)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최근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후반기에 고전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연이은 실수로 팀의 탈락에 큰 책임을 지면서 독일 현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가 떠날 수 있다.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했다"라며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김민재에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다면, 단기간에 여러 빅리그를 경험하는 이례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 경기 4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이적설이 나온 팀들 중에서는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진다. 첼시는 현재 수비 라인 강화를 위해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며, 김민재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수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캐슬 역시 에디 하우 감독이 팀의 전체적인 수비력 향상을 위해 김민재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유벤투스의 경우, 나폴리와의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고려할 때 김민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나폴리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재가 직접적인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에서는 김민재의 방출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 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 깊이는 상당히 얕은 편으로, 김민재가 떠날 경우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중앙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뮌헨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를 제대로 보강하지 못한다면, 김민재는 팀에 잔류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현재 팀 내 위치를 고려할 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김민재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시점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결국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 보강 계획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 조건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이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