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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석환 ‘빠던’에 불붙은 감정전..롯데 복수전 예고
두산 베어스의 거포 양석환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열린 롯데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5-1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8회초에 터진 홈런 이후 보여준 그의 세리머니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양석환은 홈런을 치고 타구를 감상하며 다리를 벌린 채 한동안 서 있었다. 타구가 넘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오른손 검지를 머리 위로 찌르는 동작을 취했고,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던지며 감정을 분출했다. 이러한 도발적인 행동에 두산 팬들은 열광했고, 롯데 팬들은 분노했으며, 중립적인 야구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할 정도로 양 팀의 감정이 격앙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롯데와 양석환 사이에 어떤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단순히 경기의 흐름 속에서 나온 세리머니인지, 혹은 롯데와의 내막이 있는 행동이었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맞대결에서 롯데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경기 당시에는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8회라는 경기 상황상 반응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경기에서 롯데가 가만히 있을 가능성은 낮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경우 빈볼로 보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상대 팀의 도발이나 조롱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대응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KBO리그에서는 빈볼을 지양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에서는 빈볼을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수들끼리 경기 후에 만나 감정을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몇 년이 지나서까지 보복을 다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서는 ‘응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양석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롯데 투수는 고졸 신인 박세현이었다. 이날이 그의 프로 데뷔전이었으며, 상대 첫 타자가 바로 양석환이었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 투수가 베테랑 거포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과한 세리머니까지 당했다는 점에서 롯데 팬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프로 데뷔전에서 이런 굴욕을 당한 박세현의 심정이 어떨지는 미지수지만, 롯데 팬들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한 반응을 요구하고 있다. 롯데가 양석환의 행동에 맞불 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롯데 타자들이 양석환처럼 도발적인 ‘빠던’을 펼친다면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것이다. 심지어 롯데 투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면 더욱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철원이 삼진을 잡은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것처럼, 롯데가 새로운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면 이번 사건은 더욱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것이다. 롯데와 두산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잠실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양석환의 세리머니에 대한 롯데의 대응이 있을지에 대해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감정 싸움과 세리머니 대결이 이번 시리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토트넘 금쪽이들, PK 두고 폭풍 신경전 포착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 불협화음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 중 선수들이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포착되며, 팀 내 기강 부족과 혼란스러운 운영이 여실히 드러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2승 4무 25패로 EPL 역사상 가장 빠르게 강등을 확정 지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발생했다. 토트넘이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존슨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였고, 이 기회를 살려 자신의 첫 EPL 해트트릭을 완성하려 했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존슨은 “해트트릭! 해트트릭!”을 외치며 자신이 키커로 나서길 원했다. 그러나 실제 키커는 마티스 텔로 결정됐다. 텔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EPL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존슨의 아쉬운 표정은 경기 후에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토트넘 팬들은 존슨이 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존슨보다 텔에게 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페널티킥 논란은 토트넘에서 처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지난 2024년 12월 첼시전에서는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두고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가 다투는 장면이 포착됐다. 9월 뉴캐슬전에서도 페드로 포로와 이브 비수마가 프리킥을 차겠다고 나섰고, 결국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나서 비수마를 진정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에도 벤치와의 조율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포로가 프리킥을 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PL의 빅클럽이라 불리는 토트넘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는 키커 논란은 팀의 내부 조율과 리더십 부재를 방증하는 사례로 지적된다. 한편 경기 내용 자체는 토트넘이 비교적 우세하게 전개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제드 스펜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스펜스가 컷백으로 넘겨준 공을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루카스 베리발이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5분간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전반 4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문전으로 올린 헤더 패스를 존슨이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오는 11일 유로파리그 8강 프랑크푸르트전이 예정되어 있어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5분 사우샘프턴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추격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2-1로 좁혔다. 자칫 승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존슨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는 존슨이 아닌 텔이 맡았고, 텔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경기 외적인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복되는 키커 논란과 내부 갈등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시점에서 토트넘이 조직력을 다잡고,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손흥민, 통산 450경기 출전..토트넘 역사에 또 한 획! 팬들 감동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 마티스 텔의 쐐기골에 힘입어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고, 사우샘프턴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는 아픔을 겪었다.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책임졌고,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굳건히 지켰다. 햄스트링 관리가 필요한 미키 판 더 펜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이번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한다면 역대 5위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된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뛰어난 득점력과 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그는 토트넘에서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사이드라인을 침투해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9분에는 포로의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토트넘은 곧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중앙으로 올린 공을 존슨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은 전반 27분 포로의 크로스를 로메로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3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가 올린 공을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베리발에게 향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다.그러나 토트넘은 굴하지 않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솔란케가 페널티박스에서 경합을 벌여 얻어낸 공을 매디슨이 헤더로 넘겨줬고, 존슨이 이를 절묘하게 돌려 놓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아 속도를 올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아쉬운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이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손흥민의 교체 아웃에 대해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주중에 있을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고려한 로테이션 차원이었지만, 손흥민을 로테이션해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손흥민과 벤탄쿠르가 빠진 후 토트넘은 무리한 공격을 자제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사우샘프턴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수비진은 흔들림 없이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막아냈다.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은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티스 텔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토트넘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통산 45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존슨의 멀티골, 텔의 쐐기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꺾고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45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토트넘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연봉만 3209억 호날두, 구단주 되자?.."렉섬 인수설 급부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구단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축구 구단 인수 계획을 수립했다는 소문이 있다. 현재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 소속 구단 렉섬과 관련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과거 인터뷰에서 은퇴 후 구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렉섬이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현재 렉섬은 헐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팀으로, 영화와 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구단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언제 은퇴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그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나스르로 전격 이적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의 유럽 무대 이탈은 많은 이들에게 의외로 받아들여졌고, 그의 선택에 대해 논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무대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축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 그의 연봉은 2억 유로(약 3,20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광고 및 초상권 수입 등을 합치면 그의 수익은 더욱 불어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하바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선수로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그의 은퇴 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과거부터 여러 사업을 운영해온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호텔, 의류 브랜드, 피트니스 센터 등에 투자해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축구 지도자나 경영자로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어왔다. 이에 대해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는 경영이나 코칭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전하며 그가 은퇴 후 구단 인수를 통해 스포츠 산업에 관여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전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엔디 타운젠드는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보일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축구 구단을 인수하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그는 이미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사업적인 감각이 뛰어난 인물이다. 따라서 구단을 소유하고 운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호날두가 렉섬을 인수할 경우, 현재 구단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레이놀즈와 맥엘헤니와 협력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렉섬은 최근 몇 년간 구단의 성장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만약 호날두가 렉섬을 인수하거나 공동 소유하게 된다면, 이는 축구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며, 그의 브랜드 가치는 단순한 선수로서의 가치를 뛰어넘는다. 만약 그가 직접 구단을 운영하게 된다면, 그의 상업적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의 명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단에 대형 스폰서를 유치하거나, 선수 영입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단순히 렉섬뿐만 아니라 더 큰 규모의 구단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유럽의 일부 구단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투자자들이 유럽 축구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호날두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며, 유럽의 중·소규모 구단을 인수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현재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현역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의 은퇴가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단 인수 및 사업 확장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축구 구단 인수 가능성은 단순한 루머일 수도 있지만, 그가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과연 호날두가 실제로 구단을 인수하게 될지, 그리고 렉섬이 그의 선택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포기 없는 승부사' 김민선, 올림픽 금메달 정조준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이 자신만의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힘든 시간을 극복하며 화려한 반등에 성공했다. 슬럼프를 겪으며 부진에 빠졌던 그는 지난 시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연달아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시즌을 마친 김민선을 만나 그의 소회와 다가올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김민선의 이번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훈련법을 바꾸고 새로운 스케이트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동안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을 이어갔고, 시즌 중반 이후부터 변화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민선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500m와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10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하고,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시즌 초반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공은 김민선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냈고, 결국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앞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단순한 국제 대회가 아닌, 다가올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김민선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그만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었다. 그는 현실적인 판단을 중시하는 성격으로, 목표를 세울 때도 허황된 기대를 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접근한다. 실제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4관왕에 도전하겠다”는 화려한 목표 대신 “최대한 많은 메달을 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항상 내가 해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을 돌이켜보면, 힘든 과정 속에서도 결국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충분히 1위를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며 명실상부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선은 올림픽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훈련 과정에서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올림픽 무대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서는 상상을 자주 한다며, 힘든 순간마다 그런 장면을 떠올리며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시즌을 마치고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랜만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브런치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 또래들과 다름없는 일상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휴식도 잠시, 4월 둘째 주부터는 다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훈련을 돌아보면서 잘 맞았던 부분을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완벽한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인터뷰를 위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메달을 직접 챙겨왔다. 그는 “이제 방에 메달을 둘 공간이 부족하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곧이어 “그래도 올림픽 메달을 둘 자리는 남겨둬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죠, 내년을 위해 자리 여러 개 비워놔야죠”라고 답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른 김민선이 내년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맞는 순간 박수!' 롯데 이호준, 깡과 실력으로 김태형 감독 눈도장
"몸에 맞아도 괜찮아! 팀에 보탬이 된다면야!"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내야수 이호준(21)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수비 실력으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2일 대전 한화전에서 보여준 '맞는 순간 박수' 세리머니는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팀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이날 경기 4회초, 이호준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성곤 타격 코치로부터 특별한 주문을 받았다. 좌타자 상대로 몸쪽 승부를 즐겨하는 한화 좌완 투수 조동욱을 공략하기 위해 타석에 바짝 붙어라는 조언이었다. 그리고 1~4구, 조동욱의 공은 연속으로 몸쪽으로 향했다. 4구째 시속 141km 직구가 그의 오른쪽 어깨를 강타했지만, 이호준은 고통을 참으며 3루측 롯데 덕아웃을 향해 박수를 치고 양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구의 아픔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에너지로 승화시킨 것이다.경기 후 이호준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성곤 코치님이 몸쪽에 오면 피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말을 딱 듣고 들어갔는데 맞으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좋았다"며 웃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이호준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막내의 그런 제스처로 인해 벤치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은 그런 맛이 있어야 한다. 어린 선수답게 야구해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박승욱이 공수에서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간 후, 롯데는 젊은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전민재, 한태양에 이어 이호준 역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이 지난해부터 눈여겨본 유망주였던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사직 KT전을 시작으로 2~3일 대전 한화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기대에 부응했다.KT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일 한화전에서는 2회 문동주의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9회에는 중전 안타까지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일 경기에서도 2루타와 3루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멀티 장타를 폭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특히 3일 경기에서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5회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7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회에는 한승혁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다시 우측 몬스터월로 향하는 3루타를 폭발,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4-2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안타 4개 중 3개를 장타(3루타 2개, 2루타 1개)로 장식하며 타격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호준의 공격력보다 수비력을 더욱 높이 평가한다. 김 감독은 "공격은 그렇게 기대 안 하고, 수비만 착실하게 해줘도 괜찮다. 유격수에서 수비를 잘 본다. 수비가 좋으니까 선발로 쓰는 것이다"고 말했다. 3일 한화전에서 4회 김태연의 좌측에 높이 뜬 타구를 쫓아가다 놓치면서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풋워크와 안정적인 바운드 처리 능력, 정확하고 강한 송구는 그의 뛰어난 수비 실력을 입증한다.대구상원고 출신으로 삼성 왕조 시절 유격수 김상수(KT)를 롤모델로 삼은 우투좌타 내야수 이호준은 172cm, 72kg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후반기 1군에 올라와 12경기 6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명장'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었고,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이호준이 선발 유격수를 맡은 후 롯데는 3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호준은 "타격보다 수비에 좀 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수비에서 실수 없이 하면서 꾸준히 기회를 받아 경험을 쌓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깡'과 실력으로 무장한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피 이호준. 그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꾸준한 성장이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봉 부담? 기량 하락? 토트넘이 손흥민을 버리려는 진짜 이유
토트넘 핫스퍼가 본머스의 유망주 앙투안 세메뇨(25) 영입에 근접하면서 손흥민(32)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잠재적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으며, '믿을 수 없는 수준의 공격수' 영입 아이디어가 구단 내부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의 장기적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에 그쳤고, 4,500만 파운드(약 852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지닌 마티스 텔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이번 시즌 인상적 활약을 펼친 세메뇨를 낙점했다"고 전했다.가나 출신의 세메뇨는 2018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프로 데뷔한 후 하부 리그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2021/22시즌 32경기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2023년 본머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11경기 1골로 부진했으나, 2023/24시즌 36경기 8골 2도움, 이번 시즌에는 33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세메뇨는 양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양발 슈팅과 빠른 주력을 갖춰 손흥민과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인다. 본머스의 요구 이적료는 3,4004,200만 파운드(약 644795억 원) 수준으로, 토트넘으로서는 감당할 만한 금액이다.다만 세메뇨 영입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노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세메뇨 입장에서도 '손흥민 후계자'라는 타이틀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고,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며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관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구단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되어 고연봉자인 손흥민의 거취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은 대체자 영입이 성사될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손흥민이 안타깝게도 점차 퇴보했고, 구단과의 동행이 막을 내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이러한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 세메뇨를 영입하면서 손흥민을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토트넘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적어도 다음 달 시즌이 종료된 후에야 손흥민의 거취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LPBA 정복한 김가영, "우승 비결은 철저한 프로정신"
김가영(43)이 현재 LPBA(여자 프로당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시즌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38연승과 통산 14회 우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다. 김가영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뛰어난 기술이나 천부적인 재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녀의 철저한 프로정신과 꾸준한 자기 관리 덕분이다. 이번 시즌 LPBA에서의 기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김가영이 ‘진짜 프로’라는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김가영은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훈련과 승리욕을 바탕으로 당구 세계에 입문했다. 아버지 김용기 씨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당구장을 운영하며 김가영에게 훈련을 시켰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큐를 잡기 시작한 김가영은 중학교 2학년 때 포켓볼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버지의 강도 높은 훈련 덕분에 그녀는 점차 실력을 쌓았고, 18세에 세계 랭킹 1위인 대만의 류신메이를 배출한 당구 강국 대만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김가영은 하루 4시간만 자며 훈련에 몰입했고, 6개월 만에 류신메이와의 경기를 이기며 성과를 거두었다.2001년 고등학교 졸업 후, 김가영은 2년 뒤인 2003년 포켓볼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건너가 당구 선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넓혔다. 미국에서도 그녀는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2004년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4년과 2006년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그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또한, 2009년 US오픈 우승, 2011년 암웨이컵, 2015년 차이나오픈 우승 등을 차지하며 전 세계를 휩쓸었다.김가영은 이러한 커리어를 쌓은 뒤, 3쿠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LPBA에 진입했다. LPBA 데뷔 시즌인 2019/2020 시즌에서부터 김가영은 뛰어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디펜스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는 매 시즌 성장하며 애버리지를 높여갔고, 2024/2025 시즌에는 1.208이라는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김가영은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김가영표 관록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실력의 문제가 아닌, 그녀의 프로다운 태도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김가영의 프로정신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강한 멘털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으며 강인한 정신력을 다졌다. 김가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아버지 밑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기에 대만, 미국에서 어려운 일을 겪어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김가영의 LPBA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해 “포켓볼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며 쌓은 경험이 발휘되고 있다. 프로 의식을 이르게 가졌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가영의 강한 프로정신은 단순히 경험이나 훈련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항상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훈련을 진행하며, 최적의 훈련 프로그램을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한다. 최근 그녀는 스트로크 스타일에 맞는 근육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김가영은 “당구 선수는 발의 각도와 골반의 움직임 등이 중요한데, 이를 강화하기 위해 하체나 코어 근력을 중심으로 운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를 통해 스트로크 시 발과 골반의 각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몸의 가동성을 키워 나갔다.김가영은 이번 시즌에도 목표로 내건 애버리지 1.5대에 진입하려면 최대한의 힘과 속도를 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체력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는 몸의 80%만 사용해도 충분했다면, 이제는 90~100%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녀는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적절히 접목하여 신체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당구 실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김가영의 성취는 단순히 뛰어난 기술적인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철저한 프로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승리욕과 강한 멘털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자세로 당구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진짜 프로’의 자세는 LPBA에서 김가영이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 쿼드러플 살코 성공! 차준환, 올림픽 티켓 잡았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차준환(23)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7위를 기록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확보했다.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받아 총점 179.33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86.41점을 합한 최종 점수는 265.74점으로, 그는 7위에 올라 한국 피겨의 저력을 보여줬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배분이 걸린 중요한 무대였다. 한국은 차준환의 선전으로 최소 한 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추가 출전권 1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결정된다.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프로그램 '광인을 위한 발라드'에 맞춰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히 성공시키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두 바퀴 점프로 처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그는 트리플 악셀과 다양한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수행하며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한편, 대회 우승은 318.56점을 기록한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에게 돌아갔다. 그는 초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4회전 점프 6개를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연기로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은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차지했다.한국 피겨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싱글뿐만 아니라 여자 싱글과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여자 싱글에서는 이해인(9위)과 김채연(10위)이 나란히 톱10에 오르며 2장의 출전권을 확보했고, 아이스 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조 조가 18위로 1장의 출전권을 얻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내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국가대표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준환을 비롯한 한국 피겨 선수들의 활약이 밀라노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 김연경 MVP 싹쓸이 도전!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의 주인공은 단연 김연경(35·흥국생명)이었다. 은퇴를 앞둔 김연경은 3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60.8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완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정관장을 완파하며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단순히 득점만 올린 것이 아니다. 수비 상황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고 다이빙하며 공을 살렸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의 전방위적인 활약은 흥국생명이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경기 후 김연경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덕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몸 상태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2008-2009시즌 이후 V리그 챔피언 타이틀과 거리가 멀었던 김연경에게 이번 시즌은 특별하다. 국외 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의 아픔을 겪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1, 2차전을 먼저 잡고도 한국도로공사에 내리 3경기를 내주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에 3전 전패를 당하며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을 1위로 이끈 김연경은 은퇴 시즌임에도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 MVP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그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챔프전 MVP 1순위로 꼽힌다. 김연경은 이미 V리그 역사상 정규리그 MVP 6회, 챔프전 MVP 3회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5-2006, 2006-2007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라스트 댄스를 너무 자주 추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바람대로 흥국생명이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김연경은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릴 수 있다.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독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한국 배구를 빛낸 김연경에게 가장 어울리는 마무리일 것이다. 챔피언결정 1차전이 끝난 현재, 김연경은 그 누구보다 빛나는 은퇴 시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V리그의 전설로 남을 그의 마지막 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