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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 긴장해! 우리 형 왔다!" 이정현 복귀에 소노 팬들 '환호'
"작정현(작정하고 뛰는 이정현)"이 돌아온다. 고양 소노가 에이스 이정현과 핵심 가드 김진유의 복귀를 앞세워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소노는 3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소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임할 각오다.새롭게 합류한 케빈 켐바오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팀 스피드를 끌어올렸고, 앨런 윌리엄스의 복귀는 외국 선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2023년 창단 이후 첫 꼴찌 위기에 놓인 소노는 '탈꼴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는 소노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정현은 지난 24일 팀 훈련에 합류,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DB전 출격을 준비해왔다.이정현은 KBL 최고의 국내 선수 중 한 명으로,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평균 17.4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소노의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김진유 역시 발목 부상에서 회복, 24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상대 에이스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로 수정해야 합니다. )을 막아야 하는 소노 입장에서 김진유의 합류는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소노 관계자는 "이정현과 김진유 모두 DB전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밝혔다.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가 달갑지 않다. 6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소노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 시즌 소노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DB는 이정현과 김진유의 복귀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작정현'의 귀환과 함께 전력을 강화한 소노가 DB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탈꼴찌를 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보스턴 박살낸 디트로이트, 8연승 신화 기록 중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달성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117-97로 보스턴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은 21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말릭 비즐기는 26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16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27점 6리바운드, 데릭 화이트가 18점 3어시스트, 페이튼 프리차드가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보스턴의 6연승 행진이 중단됐다.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비즐기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디트로이트는 29-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디트로이트의 흐름은 계속됐다. 비즐기가 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벤치에서 출격한 마커스 세서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테이텀, 프리차드, 알 호포드가 연속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2쿼터는 55-55,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 막판 보스턴의 3점슛 연속 성공으로 흐름이 보스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디트로이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부터 커닝햄이 팀을 이끌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커닝햄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지휘했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어사르 탐슨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3쿼터를 90-79로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다시 리드를 잡았고, 보스턴은 반격할 여유를 잃었다.4쿼터에서는 비즐기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점수 차이를 20점 가까이 벌리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결국 117-97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주축 선수 제일런 브라운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주전이 출격했음에도 디트로이트의 압도적인 경기력 앞에 무너졌다. 특히 커닝햄과 비즐기의 원투펀치가 빛을 발하며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8연승을 기록,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는 디트로이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기록으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디트로이트는 이제 9연승을 노리며 다음 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 너겟츠를 홈에서 맞이한다. 디트로이트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그들의 전성기를 더욱 확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토트넘, '인종차별' 벤탄쿠르 재계약 추진하면서 손흥민은 방출?
토트넘 홋스퍼가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국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의 과거 인종차별 논란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그를 미래의 리더로 점찍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영국 유력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27세인 벤탄쿠르의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지만, 구단은 그를 장기적으로 팀에 묶어두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몇 주 동안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벤탄쿠르는 2022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서 1570만 파운드(약 28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현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넘버 6)로 활약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영국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이번 재계약 협상이 단순한 선수 유지 차원을 넘어 토트넘의 팀 재건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같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는 과정에 있으며, 손흥민과 벤탄쿠르 같은 경험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토트넘이 현재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가 장기적으로 구단에 헌신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TBR 풋볼'은 이를 두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전히 선수단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이끌었으나, 현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토트넘 내부에서 벤탄쿠르를 '조용하지만 존경받는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비록 조용한 성격이지만 팀 내에서 점점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현재 스쿼드에서 그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내부 소식통은 그를 미래의 주장 후보로까지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하지만 이러한 구단의 평가는 벤탄쿠르의 과거 행적을 고려할 때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루과이 현지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프리미어리그로부터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의 발언은 영국 축구계와 국제 축구계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토트넘 구단과 팬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더욱 문제가 된 것은 이 사건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탄쿠르의 징계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이는 "인종차별에 대한 구단과 감독의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토트넘의 반인종차별 캠페인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이러한 과거 행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벤탄쿠르를 미래의 리더로 점찍고 있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현재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의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또 팀 내 다른 아시아계 선수들이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벤탄쿠르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욱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벤탄쿠르가 가까운 미래에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또한 벤탄쿠르의 부상 이력도 재계약 결정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그는 2023년 십자인대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해 8월 시즌 개막전에서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한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그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는 결정으로 볼 수 있다.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이번 결정이 순전히 경기력만을 고려한 것인지, 아니면 팀 내 분위기와 리더십 등 다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한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벤탄쿠르의 기술적 능력과 중원 장악력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의 과거 행적과 부상 이력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향후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그가 정말 토트넘의 미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그의 경기력과 리더십, 그리고 과거 행적의 그림자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토트넘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D-1'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3파전 속 치열한 대결 예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수장을 가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시작되는 이번 선거는 두 차례의 연기와 파행을 거친 끝에 드디어 치러지게 된다. 선거는 오후 1시부터 40분간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 후, 오후 2시부터 1차 투표가 진행된다. 오후 4시경 첫 투표 결과가 발표되며,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후 4시 50분부터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당선자가 확정되면 바로 당선증이 교부된다.이번 선거에는 12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으로, 정몽규 전 회장이 4연임을 목표로 출마했으며,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도 후보로 나섰다. 정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대선거를 경험했으며, 허 후보는 전직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신문선 후보는 스포츠 분석 전문가로서 자신을 알리고 있다.이번 선거는 원래 지난 8일 예정돼 있었으나, 허정무 후보 측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허 후보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 선거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선거가 연기됐다. 1월 23일에 다시 선거일이 정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후보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며 선거는 다시 한 번 파행을 겪었다. 결국, 새로운 선거운영위가 구성되었고, 26일이 새 선거일로 확정되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여러 논란과 갈등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정몽규 전 회장은 최근 문체부의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이 정 회장의 후보 자격을 유지한다고 판결함에 따라 선거를 강행할 수 있었다. 이에 신문선 후보는 “정 회장의 영향력 아래 선거가 진행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허 후보도 정책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정책토론회는 정 후보 측의 거부로 취소되었고, 각 후보들은 선거 운동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선거는 192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이들은 전국 시도 축구협회장, K리그1 대표이사, 연맹 회장 등으로 구성되며, 선수와 지도자, 심판들도 포함된다.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않으면 결선 투표로 진행된다. 축구계에서는 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허 후보나 신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면 판세가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특히,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의 이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 그리고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나타난 예상 밖 결과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과거 정 후보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축구협회장들이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전 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선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축구계 안팎에서 변수를 예고하며, 26일 진행되는 선거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축구 팬들과 관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국 축구의 수장이 누구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강력한 솔로포' 폭발
2025년 2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이날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의 화려한 첫 번째 장면이었고, 이는 이정후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이정후의 홈런은 경기 초반부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처진 1회말, 2사 후 이정후는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 체이스 달랜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정후의 스윙은 정확하게 공을 맞혀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타구였고, 우익수는 공을 추적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과 첫 타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홈런은 더욱 의미가 있다. 달랜드는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콜로라도에 입단한 유망주로, 지난해 팀 내 유망주 2위에 오른 주목받는 선수였다. 그는 이정후의 홈런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압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홈런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치러야 할 중요한 경쟁 속에서 이러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그는 상대 투수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5회말 2사 후, 빅리그 경험이 129경기인 지미 허겟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하지 못했다. 그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는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이정후는 비시즌 동안 자신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장타력 부족이 지적되었고, 실제로 지난해 37경기에서 2홈런, 8타점, 0.262의 타율을 기록하며 장타율은 0.331로 저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극단적인 콘택트형 타자로서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은 그에게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스윙에서 보여준 힘은 향후 시즌에서 장타력을 보완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정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특히 이정후는 지난 5월 수비 도중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는 큰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9개월 만에 복귀하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성과를 이룬 것은 그의 회복력과 향후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정후는 "실전 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스프링 캠프에서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중심으로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며, 앞으로 있을 메이저리그 시즌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차세대 수문장’ 홍성민, PK 선방으로 한국 4강 견인
2025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 U-20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에 진출하며, 2025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경기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한국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한국의 골키퍼 홍성민(19, 포항 스틸러스)이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며 반칙을 범해 PK를 내주었지만, 홍성민은 무함마달리 우린보예프의 슈팅을 정확히 막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서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달러 투크사노프의 헤더가 아실벡 주마예프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한국은 전반 26분 윤도영의 크로스를 신민하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10분에는 윤도영의 프리킥을 신민하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16분에는 주장 김태원이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정교한 칩샷으로 득점, 한국은 3-1로 경기를 리드했다.하지만 후반 44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실점을 하며 한국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고, 경기는 3-3으로 종료되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결과를 결정지었다.승부차기에서 홍성민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상대 1번과 4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건희와 신민하는 실축을 했지만, 홍성민 덕분에 한국은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홍성민은 “너무 중요한 경기였고, 승리해야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번째 페널티킥에 대해 “내 실수로 내줬다”고 인정하면서도, 승부차기에서 “훈련에서 10개 중 8개를 막을 수 있었고, 자신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형들이 모두 잘 해줬다”며 신민하, 김태원 등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며 승리의 공을 나누었다.홍성민은 “지난 대회에서 4강에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까지 가겠다.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우즈베키스탄에 갚아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한편, 한국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에서 맞붙는다. 사우디는 중국을 꺾고 올라온 팀으로,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을 향한 마지막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홍성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층 더 입증하며,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선방과 강한 정신력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으며, 향후 더 큰 무대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 괴물 신인 안녕! 웸반야마, 뜻밖의 부상으로 시즌 마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특급 신인' 빅터 웸반야마(20)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다재다능함으로 NBA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던 그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농구계가 충격에 빠졌다.'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 진단을 받고, 남은 2024-2025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신장 224cm, 윙스팬 244cm의 경이로운 신체 조건을 가진 웸반야마는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했고, 올 시즌에는 평균 24.0점 11.0리바운드 3.7어시스트 3.8블록슛을 기록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웸반야마는 올-NBA 팀 입성까지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스타전 이후 팀에 복귀한 뒤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꼈고, 정밀 검사 결과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았다.심부정맥혈전증은 혈액 응고(혈전)가 심부 정맥에 형성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혈액 응고 방지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혈액 응고 방지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격렬한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스포츠 활동이 제한된다.ESPN은 "웸반야마는 올스타전 이후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통증이 지속되자 혈전 관련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다행히 웸반야마의 부상은 선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춰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디애런 팍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던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남은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웸반야마는 46경기 출전 만에 NBA 두 번째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이번 시즌 웸반야마의 활약은 NBA 역사에 남을 만한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의 빠른 회복과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코트에 복귀하기를 기대해본다.
- '아시아컵 본선 D-1' 한국 남자농구, 태국 꺾고 64년 연속 진출 이룰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것은 태국과의 원정 경기 승리뿐이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2승 2패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인도네시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오는 8월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6개 팀은 최종 예선을 거쳐 남은 4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한국은 현재 2승 2패로 태국과 동률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조 2위를 확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FIBA 랭킹 54위인 한국은 89위인 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지난해 2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96-62로 대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하지만 원정 경기라는 변수는 무시할 수 없다. 태국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이번 원정에는 '에이스'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소속팀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승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KT), 안영준(SK)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이 건재하고, 이근휘(KCC)와 양준석(LG) 등 새 얼굴들이 가세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귀화 선수가 없는 한국은 골밑 장악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포워드진의 기동력과 외곽슛을 적극 활용해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안준호 감독은 경기 전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태국에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철저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스피드, 강한 압박 수비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만큼 긴장감과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한국 남자 농구는 1960년부터 매 대회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며 1969년과 1997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농구 강호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예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노린다.태국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64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은반 위의 눈물, 다시 희망으로... 이해인, 4대륙선수권대회 당찬 복귀
"2020년엔 유망주 자격으로 갈라쇼에 섰는데, 이번엔 국가대표로 당당히 출전하게 됐어요.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18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0, 고려대)이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 4대륙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해 5월 불거진 음주 및 성추행 논란으로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던 그는 징계 파문을 딛고 1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 복귀를 앞두고 있다."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이해인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그동안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이해인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국제대회 출전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실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이해인은 2023년 미국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일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이해인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차준환, 김채연이 금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피겨의 저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큰 자극이 됐다"며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는 이해인을 비롯해 김채연, 위서영, 김예림(이상 여자 싱글), 차준환, 이시형(이상 남자 싱글), 임해나-권민석(페어), 김채연-김현겸(아이스댄스) 등 한국 피겨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피겨 프린스' 차준환 vs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 IOC 선수위원 놓고 자존심 대결!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선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한국을 대표할 후보 자리를 두고 '피겨 프린스' 차준환(23·고려대)과 '봅슬레이 황제' 원윤종(39)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한국 동계 스포츠를 빛낸 스타 선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차준환은 뛰어난 기술과 표현력으로 국제 피겨 스케이팅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시작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 역사를 새로 쓴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두 선수는 지난 1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만나 IOC 선수위원 도전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당시 차준환은 "해외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앞세웠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 출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체육회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 스포츠 행정 전문가,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 9명을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평가위원회는 26일 면접을 통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하고, 이후 체육회 선수위원회는 27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4일 이전에 IOC에 최종 후보를 통보할 계획이다.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까지 단 두 명의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과연 차준환과 원윤종 중 누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IOC 선수위원의 영광을 안게 될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