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 '문화 도둑' 중국이 화내자 게시물 삭제한 펜디... 명품 브랜드도 '굴욕외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한국 전통 매듭 장인과의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7일 "펜디가 최근 중국 문화적 뿌리를 한국 것으로 잘못 설명했다는 비난을 받아 분쟁에 휘말렸다"며 "펜디 측은 관련 항의를 잇따라 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펜디는 중국 소비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된 제품은 펜디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명예매듭장과 함께 협업한 '바게트 백'으로, 지난해 11월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이 캠페인은 펜디의 대표 가방인 '바게트 백'을 한국, 이탈리아, 호주, 스코틀랜드 등 전 세계 각국의 전통 장인들과 협업해 특별 에디션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캠페인에 중국 자수 장인과 협업한 제품도 별도로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펜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은영 매듭장과의 협업 제품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단일 긴 끈을 묶고 고정하여 장식 매듭 형태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전통 공예인 매듭을 전문으로 하는 김은영 장인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장인 정신은 곧 한국 문화 유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이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전통 장식 수공예품인 중국 매듭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며 "복잡한 패턴이 한 조각의 실로 짜여져 독특하다"고 덧붙였다.펜디의 게시물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공유된 후,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펜디가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 논란은 순식간에 확산되어 웨이보에서 관련 주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펜디의 협업 백 디자인은 미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중국 매듭 기술을 한국의 장인 정신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명품 브랜드는 중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러한 항의가 이어지자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한 관련 게시물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한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1942년생인 김은영 매듭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실내장식을 전공한 후, 우연히 매듭장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매듭의 길로 입문했다. 그녀는 1996년 서울시무형문화재(무형유산) 제13호 명예매듭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로마, 파리, 교토 등 세계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60년 가까이 한국 전통 매듭 예술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장인이다.이번 펜디와의 협업에서 김은영 매듭장은 경상남도 고성 문수암에 구름이 드리울 때 바라본 석양에서 영감을 받아 '핸드 인 핸드' 바게트백을 제작했다고 한다. 아름답게 물든 석양의 색을 통해 여운을 담아냈고, 전통적으로 조선왕조 왕과 왕비의 의상을 장식하는 데 사용한 매듭 기법을 활용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명품 브랜드의 마케팅 실수를 넘어, 동아시아 전통 문화의 기원과 소유권을 둘러싼 한중 간 문화 갈등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이 최근 몇 년간 김치, 한복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화 공정' 논란을 일으켜온 상황에서, 이번에도 중국이 한국의 전통 매듭 문화가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문화 전문가들은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문화적 교류와 영향 관계는 수천 년에 걸쳐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느 한 국가의 '전유물'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 문화인류학자는 "매듭 공예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각기 독특한 발전 과정을 거쳤다"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각국의 고유한 특성과 미학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핵탄두 탑재' 가능성...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공포의 순항미사일' 실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 참관 하에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긴장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 억제력을 재차 과시하는 행보로 분석된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복수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발사된 미사일들은 각각 7,961초(약 2시간 13분)와 7,973초(약 2시간 13분) 동안 1,587km의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목표 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공개한 순항미사일 중 가장 긴 비행시간과 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는 미사일이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하는 모습과 낮은 언덕 위 저층 건물을 타격해 폭파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북한이 레이더 탐지를 회피하는 저고도 비행 능력과 정밀 타격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고도 비행 능력을 갖춘 순항미사일은 적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무기라고 평가한다.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핵억제력의 구성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자평했다. 이는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단순한 무기 시험이 아닌 핵 억제력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발언이다.또한 김 위원장은 "강력한 공격력으로 담보되는 것이 가장 완성된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며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핵무력을 국가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계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특히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그의 참석은 이번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북한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당시 시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무기체계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북한이 짧은 간격으로 연이어 미사일 발사를 진행하는 것은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한 압박과 함께 자신들의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이 미사일을 '전략'무기로 분류한 것은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실제로 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새로운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이번 미사일 발사는 최근 미국과 한국이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자국에 대한 '침략 연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금지하고 있으나, 순항미사일은 이 금지 대상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아 북한이 이를 활용해 군사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는 시점에서 북한은 자신들의 존재감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군사적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4시간 동안 시신 옆자리에..." 악몽으로 변한 꿈의 휴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꿈같은 휴가를 떠나던 호주인 부부가 끔찍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비행 중 옆자리 승객이 사망했는데, 항공사 측의 황당한 대처로 4시간 동안 시신 옆에 앉아 있어야 했던 것.지난 25일 미첼 링(Mitchell Ring) 씨와 제니퍼 콜린(Jennifer Collin) 씨는 호주 멜버른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향하는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설렘 가득한 여행의 시작은 순조로웠으나, 도하를 경유하는 동안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부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 승무원들이 즉시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여성은 끝내 숨을 거두었다.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사망한 승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체격이 커 쉽지 않았다. 그때 승무원들은 미첼 씨에게 옆자리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첼 씨는 흔쾌히 승낙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싸늘하게 식어가는 시신이었다. 승무원들은 미첼 씨의 자리에 시신을 앉히고 담요로 덮어버린 것이다.결국 미첼 씨는 목적지인 도하에 도착할 때까지 4시간 동안 시신 옆에서 꼼짝없이 비행해야 했다. 제니퍼 씨는 다행히 뒷줄 승객의 배려로 빈자리로 이동할 수 있었다.부부는 승무원들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했다. 기내에 다른 빈 좌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설명 없이 시신 옆자리로 이동을 요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착륙 후에도 시신 확인 및 이송 절차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기다리라는 요청에 기가 막혔다고 토로했다.카타르항공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부는 아직까지 항공사로부터 어떠한 지원이나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건은 항공사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 특히 사망 사고 발생 시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인 대응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
- 청소·빨래 척척…1X '네오 감마', 가사 돕는 로봇 시대 열까
노르웨이 로봇 기업 1X가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 감마'(Neo Gamma)를 공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네오 감마'는 작년 8월 공개된 '네오 베타'의 후속 모델로, 실제 가정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목표로 설계된 시제품이다. 특히, 1X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1X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는 '네오 감마'가 청소기를 작동시키고, 커피를 내리고, 세탁물을 정리하는 등 다양한 가사 노동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존의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달리, '네오 감마'는 친근한 외형과 니트 나일론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을 채택하여, 로봇과 인간 간의 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1X는 온보드 AI 시스템의 발전을 안전한 로봇 설계의 핵심 요소로 강조한다. '네오 감마'에 탑재된 AI 시스템은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여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완전 자율 시스템을 최종 목표로 하는 반면, 가정용 로봇은 위급 상황 발생 시 사람이 직접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 1X의 설명이다.1X는 '네오 감마'가 실험실 환경을 벗어나 제한적인 가정 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상업 시장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피규어 등 다수의 로봇 기업들이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는 로봇 진공청소기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과를 보인 제품이 없었다. 가정용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의 신뢰성, 안전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요구받기 때문이다.1X는 '네오 감마'의 현재 생산량과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네오 감마'는 가정 환경에서 로봇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PoC)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테크크런치는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의 투자와 1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오 감마'가 가정용 로봇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사 효과에 태국 '활짝'... "블랙핑크 리사, 고마워요!"
블랙핑크 리사의 연기 데뷔작인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가 공개된 후, 드라마 촬영지인 태국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태국 정부가 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24일(현지시간) 네이션, 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지난 17일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 3 공개 이후 핵심 촬영지인 꼬사무이를 비롯한 태국 주요 지역의 호텔 예약 및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부대변인에 따르면, 미국 관광객들의 꼬사무이 검색량은 지난달 대비 65%나 증가했다.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Agoda)에서는 꼬사무이 호텔 검색량이 12% 늘었고, 특히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무려 40%나 급증했다.꼬사무이뿐만 아니라 방콕, 푸껫 등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이 진행된 주요 지역 호텔들의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400∼5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 화이트 로투스' 드라마 자체의 인기와 더불어, 태국 출신인 리사의 출연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태국관광청(TAT)은 "'더 화이트 로투스'는 영미권 관광객을, 리사의 출연은 동남아시아 팬들을 끌어들이는 이중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태국에서 국민적인 스타로 추앙받는 리사는 동남아 각국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 화이트 로투스'는 그의 첫 연기 도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직간접적으로 차지하는 관광 대국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태국 정부는 외국 영화 및 드라마 제작진에게 촬영 장소 제공,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올해는 '쥬라기 월드' 신작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태국 끄라비, 푸껫, 방콕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태국 관광산업에 더욱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태국에서는 총 490편의 외국 영화 및 드라마가 촬영되었으며, 이를 통해 약 65억 8000만 밧(한화 약 2806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약 2만 9000명의 태국인들이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추산된다.태국 정부는 '리사 효과'를 통해 확인된 문화 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영화 및 드라마 유치 활동을 통해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 화이트 로투스'를 통해 전 세계에 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 리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태국을 빛내주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전쟁 3년, 젤렌스키 승부수…'나토 가입' 조건으로 대통령직 내건다!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맞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NATO 가입이 보장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패싱'하고 종전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기자회견에서 "평화를 얻을 수만 있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준비가 돼 있다"며 처음으로 하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나토 가입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이며, 나토 가입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핵심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이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종전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견제구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독재자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며, 국민 73%의 지지로 당선됐음을 강조하며 정면 반박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중재자 이상의 역할, 즉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을 요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영원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에겐 긴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며 광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는 이번 주 협상 타결을 전망했다.지난 12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전화 통화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합의하고 정상회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랴브코프 러시아 차관은 이번 주 후반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회담 개최와 2주 안에 양국 특사 만남을 예고했다.전쟁 3년을 맞아 종전 협상과 미·러 정상회담 추진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채 종전이 추진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나토 가입 조건부 사임' 카드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를 보장하는 평화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런 사랑 처음이야" 오픈AI CEO 샘 올트먼, 동성 결혼 후 아빠 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9세의 나이에 아버지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23일 올트먼은 자신의 X에 갓 태어난 아들의 사진과 함께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라는 글을 게시하며 득남 소식을 알렸다.올트먼은 "아들이 생각보다 빨리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좀 더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아들은 잘 이겨내고 있고, 나는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올트먼은 2024년 초 호주 출신 프로그래머 올리버 멀헤린과 결혼식을 치뤘다. 동성 연인인 두 사람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중산층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한 올트먼은 과거 인터뷰에서 대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지난 1월 말, 올트먼은 유명 팟캐스트에 출연해 "곧 태어날 아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래의 아이들은 자신보다 똑똑한 AI가 없는 세상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AI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올트먼의 득남 소식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모가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깊고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올트먼은 개인 생활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멀헤린과의 결혼 후, 주중에는 샌프란시스코 러시안힐 지역의 단독 주택에서, 주말에는 나파밸리에 있는 농장이 딸린 25년 된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의 남편 멀헤린은 2023년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 "들키기 싫어" 中 대학생, 성인용품 태우다 기숙사 홀랑 태울 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공과대학에서 한 남학생이 성인용 인형을 숨기려다 화재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대학 기숙사에서 벌어졌다.남학생 A 씨는 기숙사 방에서 혼자 머물던 중 풍선으로 만들어진 성인용 인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룸메이트가 방에 들어오자 당황한 A 씨는 자신의 행동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인형에 불을 붙여 없애려 했다.A 씨는 기숙사 복도로 나와 인형을 태우기 시작했지만, 불길은 그의 예상과 달리 빠르게 번졌다. 이로 인해 기숙사 복도는 순식간에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찼고, 캠퍼스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화재는 곧바로 경비원에 의해 소방서에 신고되었고,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재산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풍선 인형은 복도에서 전소되었다.사건 이후 학교 측은 A 씨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으며,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물품은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공지를 전달했다. 특히 실리콘 제품을 취급할 때 불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도 덧붙였다.이 사건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A 씨를 향한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의 룸메이트만 알았을 취향이 이제는 인터넷 전체에 퍼졌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이는 "플라스틱을 태우면 유독 가스가 발생한다. 기술 대학 학생이 이런 기본 상식도 모르냐"며 비판했다.이 외에도 "사랑에 빠질 수 있지만 아무도 다치게 하지 마라. 결국 피해를 본 건 풍선 인형뿐이다", "공공 장소에서 불을 사용하는 것은 공공 안전에 대한 범죄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대학생들의 안전 의식 부족과 공공 안전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월요일부터 무조건 출근하세요" 美글로벌 기업들의 최후통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노멀'로 자리잡은 것처럼 보였던 재택근무가 빠르게 막을 내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대폭 축소하면서 사무실 출근율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부동산 관리 전문기업 캐슬 시스템즈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1월 마지막 주 미국 10대 주요 도시의 평균 사무실 점유율이 54.2%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텍사스주 휴스턴이 64.9%로 최고 기록을 보였으며, 오스틴과 댈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도 51.5%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이러한 변화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사무실 복귀 정책에 기인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2024년 1월부터 전면적인 주 5일 사무실 출근 정책을 시행했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동안 전면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가 2023년 5월 주 3일 이상 출근으로 정책을 변경했고, 올해부터는 완전한 사무실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금융권의 대표주자인 JP모건과 IT 기업 델 테크놀러지도 3월부터 주 5일 출근제 시행을 예고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핵심에는 기업들의 '대면 근무 효율성' 신념이 자리잡고 있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는 "지난 5년간의 경험을 통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더 많은 장점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기업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이러한 급격한 정책 전환이 순탄하게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들은 충분한 사무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무실 복귀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10대 도시 중 가장 낮은 43.2%의 사무실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들이 여전히 유연근무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사무실 출근 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근무 환경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사무실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중국산이 삼킨 내 일상..내 정보, 中 알고있다?
중국산 IT 기기, 당신의 일상을 엿보고 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중국발 '감시 포비아'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로봇청소기, IP카메라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들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이들 기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가성비'라는 달콤한 유혹을 가진 중국산 제품은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해킹이나 느슨한 보안 규정으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유출된 정보가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는 중국 당국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데이터 보안법을 통해 자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중국산 제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경고한다.로봇청소기는 단순 청소 기능을 넘어 집안 곳곳을 누비며 정보를 수집하는 '감시자'로 전락할 수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로보락'을 비롯해 다수의 제품에 IP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보안과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IP카메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정보 유출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국내 설치된 IP카메라의 80%가 중국산이며, 과거 사생활 영상 정보가 중국 웹사이트에 공개된 사례도 있다.중국 티피링크(TP-Link)의 인터넷 공유기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공유기 해킹은 곧바로 컴퓨터, 스마트 가전 등 연결된 모든 기기의 해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크다.스마트폰의 중국산 앱은 사용자 몰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투명 앱'의 온상으로 지목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사진, 위치 정보 등을 빼내가는 악성 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보안'과 '가격' 사이, 현명한 선택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제품을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지만, 도입 과정에서 철저한 보안 검증과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성비'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소중한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