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 '세계 1등' 유튜버 등장으로 美-中 틱톡 '밀당' 본격화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계 바이트댄스의 이사회 멤버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거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너럴 애틀랜틱의 CEO 빌 포드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틱톡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며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정부, 미국 정부, 회사, 이사회가 모두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틱톡의 미국 사업부는 현재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매각될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미 연방 대법원은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법안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미국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매각 기한을 75일 연장했다.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을 두고 여러 기업들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특히, 구독자 3억 4천만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는 틱톡 인수전에 참여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다른 고액 자산가들과 함께 투자그룹을 결성해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스터비스트(지미 도널드슨)는 틱톡 인수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인수 의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3억 4천만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로, 그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은 큰 주목을 받았다.미스터비스트는 지난 14일 엑스(X·트위터)에 “틱톡이 금지되지 않도록 인수해야겠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그는 이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트윗을 올린 후 많은 억만장자들이 연락을 해왔다.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보자"고 덧붙이며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의 발언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하여 공개적인 발언 중 하나였고, 실제로 그의 인수 의사는 여러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구체화되었다.미스터비스트는 여러 기관 투자자 및 고액 자산가들과 함께 미국 인력 관리 기업의 창업주인 제시 틴슬리가 주도하는 투자그룹에 합류했다. 이 그룹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미스터비스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와 협력하여 틱톡의 안정화와 지속적인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틴슬리는 “우리 그룹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틱톡을 인수하고, 수억 명의 미국인들이 안전하게 플랫폼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미스터비스트의 틱톡 인수 의사는 단순히 개인적인 관심을 넘어선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그는 인수 후 틱톡이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많은 미국인들이 이 플랫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스터비스트는 "틱톡을 사지 않으면 금지될 수도 있다"며, 틱톡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미스터비스트는 인수 제안을 위해 다른 고액 자산가들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와의 협상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인수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투자도 환영하며, 대통령과 정부의 요청에 맞춰 틱톡 인수 구조를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미스터비스트는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동시에 미국 정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와 미국 TV 프로그램 ‘샤크 탱크’의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도 틱톡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오리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수 계획을 논의한 바 있으며, 맥코트는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없이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과 오라클도 틱톡과 기존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한편, 중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틱톡의 잠재적 구매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려 한다면 이를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틱톡은 지난해 4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틱톡금지법’이 통과되면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틱톡은 매각 기한이 임박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기한을 연장했다.틱톡 매각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틱톡을 인수하고 미국에 절반의 지분을 주면 사업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틱톡은 아무런 가치가 없거나 수조 달러 가치가 있는 자산을 가진 것"이라며, "모든 것은 미국 정부가 허가를 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틱톡의 매각을 두고 진행 중인 협상은 다수의 유력 기업과 투자자들이 관여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 아디다스, '카니예 그림자' 완전히 지웠다 '화려한 비상'
한때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아디다스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며 휘청였다. 바로 미국 힙합 스타 '예'(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실패였다.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예와의 관계를 전격 단절해야 했던 아디다스는 12억 유로(약 1조 7000억 원) 상당의 이지 제품 재고를 떠안게 되었고, 그 결과 3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라는 쓴맛을 보게 되었다.하지만 아디다스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도약의 발판 삼아 더욱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치며 재기에 나섰다. '예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고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우뚝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마침내, 아디다스는 2023년 4분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하며 화려한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4분기 매출은 59억 6500만 유로(약 8조 921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나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57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는 아디다스가 예와의 결별 이후 겪었던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아디다스는 남아있던 이지 제품 중 일부를 판매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력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힘썼다. 아디다스의 이러한 노력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디다스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하고, 13억 유로(약 1조 9440억 원)가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예 논란'이라는 큰 파도를 넘고 다시 한번 세계 스포츠 브랜드 시장의 리더로서 우뚝 선 아디다스. 앞으로 아디다스가 어떤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킬지 기대된다.
- "트럼프-머스크 끝나나"...파국 치닫는 백악관 AI 정책
미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야심찬 AI 프로젝트에 대해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대대적인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게이트'(Stargate)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그리고 일본의 거대 투자사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투자 규모는 5천억 달러(한화 약 710조원)에 달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사업"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지만 테슬라 CEO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이 계획에 대해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한 돈이 없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는 참여 기업들의 실제 투자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올트먼은 머스크의 지적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투자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주목도 높게 다루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트럼프 정부와의 첫 공개적 단절"로 규정했으며, 고위 정책 관리자가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발 더 나아가 '머스크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AI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트럼프 진영 내부의 균열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의 전략에 있어 내부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트럼프 취임 첫날 광폭 행보 "미국이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우선주의' 실현을 위한 핵심 카드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한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신임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 부흥을 위한 '엄청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부터 강조해 온 도로, 교량, 공항 등 노후화된 인프라 재건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투자를 미국으로 끌어들여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 대규모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미국 우선주의' 실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빗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만 무려 42건의 행정명령, 각서, 선언문에 서명했으며, 200여 건에 달하는 행정 조치를 지시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한편, 레빗 대변인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임 직전 가족을 사면한 것에 대해 "수치스러운 행위이며 유죄를 인정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1·6 의회 난입 사태 연루자 사면에 대해서는 "대선 공약 이행"이라고 옹호하며 "바이든 정부 법무부가 정치적 반대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부당하게 기소했다"고 주장했다.또한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 침대에서 셋이 자요"... 英 '폴리아모리' 커플의 '파격 동거' 실체 공개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게이 친구가 연인 관계가 된 후, 세 사람이 함께 살게 된 특별한 사연이 화제다.영국 매체 더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인공 사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귀어온 제임스와 절친한 친구 헌터를 서로 소개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게이였던 헌터와 이성애자로만 알았던 제임스가 서로에게 끌린 것. 제임스는 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사라는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제임스가 자신과 헌터 모두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자, 사라는 남자친구와 절친한 친구 중 어느 한쪽도 포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사라 역시 헌터를 연인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현재 이들은 '주방 테이블 폴리'라 불리는 형태의 다자연애를 실천하고 있다. 한 집에서 생활하며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제임스는 사라, 헌터 모두와 성관계를 갖지만 사라와 헌터는 우정 이상의 스킨십만 나눈다고 한다.폴리아모리는 '많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폴리'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의 합성어로, 다수간의 합의된 사랑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불륜이나 양다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폴리아모리스트들은 전통적인 일부일처제가 만들어내는 통제와 구속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추구한다.최근 미국 채프먼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5%가 폴리아모리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의 결혼한 부부가 제3자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육아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이미 공존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결혼 제도의 틀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사회가 변화하면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다자결혼의 법적 인정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관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완전한 합의와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트럼프 취임식서 대형 사고 쳐.. 나치 경례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축하 행사에서 취한 동작이 논란을 일으켰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취임 축하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트럼프의 등장에 앞서 연설을 하며 파시스트 경례와 유사한 동작을 취했다. 머스크는 연설 중 오른손으로 가슴을 한 번 두드린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오른팔을 대각선 위로 뻗으며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했다. 이 동작은 나치 독일의 파시스트 경례를 떠올리게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반유대주의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명예훼손연맹(ADL)은 머스크의 동작을 나치 경례와 비교하며, 그가 의도적으로 나치 경례를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ADL은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며 오른팔을 뻗는 동작"이 나치 경례로 정의된다고 설명했지만, 머스크의 동작은 "열광적인 순간에 나타난 어색한 몸짓"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머스크의 동작에 대해 충격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공중 보건 전문가 에릭 페이글딩은 "맙소사. 머스크가 방금 TV에서 나치식 경례를 실시간으로 했다"고 경악하며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하레츠 신문은 머스크의 동작을 "로마식 경례, 나치 독일과 가장 일반적으로 연관된 파시스트 경례"로 해석했다.머스크의 동작에 대한 논란은 국내외 소셜 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는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좀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 동작이 나치 경례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극우 성향의 사용자들은 머스크의 동작을 환영하며 지지를 표했다. 네오나치 그룹인 블러드 트리뷴의 크리스토퍼 폴하우스는 텔레그램에서 머스크의 동작이 "실수였는지는 상관없다"며 "즐길 것"이라고 적었고, 극우 소셜 미디어 '가브'의 창립자 앤드루 토르바는 "놀라운 일들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썼다.머스크는 과거에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지난해,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에서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허용하며 비판을 받았다. 또한,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AfD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촉구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것이 바로 승리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했다. 인류 문명의 갈림길이었다"며 "문명의 미래가 보장된 건 당신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안전한 도시를 갖게 될 것이며, 안전한 국경과 합리적인 지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는 연설에서 취임식을 축하하며 "이것은 평범한 승리가 아니다. 인류 문명의 갈림길이었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는 "알다시피 선거는 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어떤 선거는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거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했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머스크의 이날 동작과 관련해 많은 해석이 있었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과 과거의 발언, 그리고 이번 사건이 결합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킨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머스크의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틱톡 스타' 된 손녀부터 '암호화폐 사업가' 된 아들까지"...트럼프가의 8년
4년 만의 백악관 복귀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일가가 8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들의 역할과 위상이 크게 변화했으며, 성장한 자녀들의 달라진 면모가 눈길을 끈다.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인 인물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43)다. 2016년 대선 승리의 주역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활약했던 그녀는 이번에는 완전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플로리다 자택에서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방카의 행보는 8년 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반면 트럼프의 세 아들은 더욱 영향력 있는 인물로 부상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46)는 이번 대선에서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직접 추천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 현재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인선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차남 에릭(40)도 인수팀 명예 회장을 맡아 형과 함께 정치·사업 양면에서 부친을 보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암호화폐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했다.차녀 티파니(31)는 여전히 공개적인 활동은 자제하고 있지만, 그녀의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가 차기 행정부의 아랍·중동 문제 선임고문으로 지명되면서 가문의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트럼프의 막내아들 배런(18)이다. 2017년 첫 취임 당시 축구를 좋아하던 10살 소년이었던 그는 이제 206cm의 당당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아버지의 키(190cm)를 훌쩍 뛰어넘은 배런은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젊은 유권자층 공략 전략을 조언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출연할 팟캐스트를 직접 추천하는 등 미디어 전략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손녀 카이(17)의 변신도 눈부시다. 초등학생이었던 그녀는 이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할아버지의 선거 현장을 담은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첫 대중 연설을 하며 정치적 입지도 다져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등 가족 간의 친밀한 모습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이처럼 8년이라는 세월은 트럼프 가문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주역이었던 이방카가 물러난 자리를 아들들이 채우고, 어린아이였던 막내 자녀와 손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성장하며 새로운 트럼프 왕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틱톡 없이 못 살아!" 1억 미국인 반발에 트럼프 '백기'
중국발 쇼트폼 플랫폼 '틱톡'이 미국의 '틱톡 금지법'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고 기사회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직후 금지법 효력을 유예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극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다. 하지만 '안보 위협'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낸 것은 아니기에 틱톡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19일(현지시간) 틱톡은 서비스를 재개하며 "트럼프 당선자의 약속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틱톡은 금지법 시행을 앞둔 18일 밤, 기존 이용자까지 이용할 수 없도록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신규 다운로드'만 금지하는 법 조항을 넘어선 자발적 조치였다. 표면적으로는 법 준수를 내세웠지만, 속내는 달랐다. 1억 7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이용자들의 반발을 끌어내 미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틱톡의 '블랙아웃'은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10대들을 중심으로 '틱톡 없이는 못 살아!'라는 아우성이 빗발쳤고, 표심에 민감한 트럼프 당선자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그는 취임 하루 전,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예고하며 틱톡의 손을 들어줬다.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 기업을 응징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조치가 틱톡에 대한 안보 논란을 종식시킨 것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틱톡이 중국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 사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틱톡이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는 등 '중국 색 지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틱톡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눈치도 봐야 하는 처지라 섣불리 움직이기도 쉽지 않다. 틱톡이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견제 사이에서 어떤 줄타기를 할지, 그 결과가 틱톡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혼돈이라고? 한국이나 봐라" 트럼프 조롱 발언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을 둘러싼 '혼돈'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CBS 방송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이뤄진 비공식 대화에서 한국 정국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CBS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2기 행정부 출범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상세히 파악하고자 관련 인사 10여 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포함됐다. 특히 그는 "만약 그들이 그를 탄핵하기를 멈춘다면" 윤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이 발언의 정확한 시점은 기사에서 명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전개된 탄핵 정국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농담 형식을 빌린 발언이었지만, 최근 한국의 정치적 혼란상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첫 공개적 언급이라는 점에서 외교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번 발언은 자신을 둘러싼 '혼돈' 논란을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며 상대화하려 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자신이 직면한 각종 법적 문제와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정치적 갈등 상황을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발언으로도 풀이된다.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양국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발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 북한군, 러시아군 압도..우크라전서 전투력 폭주 중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능력을 점차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에 취약해 ‘총알받이’로 평가되었지만, 현재는 북한군의 전투력이 러시아군보다 우수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인 페트로 하이다추크는 북한군의 전투력이 러시아 용병들보다 우월하다고 밝혔으며, 자신들이 생포한 러시아 포로들은 북한군과 훈련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북한군이 돌격 임무를 전담하며, 러시아군은 성공적인 돌격 후 지역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별도의 훈련기지를 운영하며 교류가 적고, 전투 외에는 합동작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원들은 북한군이 “신념에 충실하고 규율이 엄격”하며, “회복력이 뛰어나고 동기 부여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종종 항복하려는 경향을 보였지만, 북한군은 그런 태도가 없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신체 훈련도 뛰어나며, 소형 무기 사용 능력도 우수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다수 격추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과거 한국전쟁 이후 실전 경험이 부족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북한군의 전투 능력 향상은 현지의 전투 방식과 지형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초기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총알받이’로 평가되었던 북한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전문적인 전투 능력을 발휘하며 러시아군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들은 전투 경험을 쌓으며 러시아군보다 더 숙련된 보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부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 군사력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이러한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의 북한군의 역할과 전투력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군의 전투 능력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루어짐에 따라,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후 전투 상황에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초기에는 북한군이 낯선 지형과 전투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에 노출되며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북한군은 일종의 '총알받이' 역할을 맡으며, 그들의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러한 초기 평가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투에서 중요한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군은 점차 현지 전투 환경에 적응하고, 그들의 전투 능력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평가에 따르면 북한군은 훈련과 무기 사용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투의 전반적인 양상에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협력하면서 돌격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초기에는 ‘총알받이’로 취급받던 북한군은 현재 보병 진격에서 러시아군의 주요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025년 1월 현재, 전선 전반에서 치열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상태로, 주요 도시와 전략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러한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지속적인 반격을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전쟁이 1000일을 넘어섬에 따라, 국제 사회는 종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연말 기자 회견에서 "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매일 전선 전반에 걸쳐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전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전투는 계속해서 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점령 지역에서의 반격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국제 사회는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진전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전쟁의 종식 여부와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