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박수홍, 아내 건강 걱정에 '죄책감'.."내가 고생시켰다"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69회에서는 박수홍과 김다예가 첫 부부 동반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특히 박수홍은 아내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죄책감을 표현했다.박수홍과 김다예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결과를 들으러 갔다. 박수홍은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표현하면서도 “저보다 아내가 더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불안한 표정이 떠나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 박수홍의 깊은 마음고생이 드러났다.전문가는 김다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김다예는 대장 내시경을 처음 받았으며, 검사 결과 십이지장과 대장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김다예의 간 수치가 출산 전보다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건강 상태가 70대 할머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박수홍은 즉시 아내를 껴안으며 “내가 너무 고생시켰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는 박수홍의 모습이 뭉클하게 그려졌다. 박수홍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김다예가 겪은 여러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가 여러 사건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저보다 제 아내가 육체적으로도 변화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김다예는 방송을 통해 알려진 여러 루머를 시작으로 시험관 임신과 출산까지 겪으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고. 박수홍은 그런 아내를 걱정하며 건강검진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전문가는 김다예의 간 수치 상승과 면역력 저하에 대해 언급하며, “살이 빠지면 건강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다예가 점점 회복하고 있으며 부종도 좋아지고 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박수홍은 아내의 건강 상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안도했지만, 여전히 자신이 아내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박수홍은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좋아지면서 아내의 건강 상태와 비교하게 되었다. 그는 “저는 건강이 안 좋다가 좋아졌고, 아내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건강이 악화됐다. 저만 좋아지니 괜히 죄책감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자신이 건강 관리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아내와 딸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방송은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과, 그동안 함께 겪어온 어려움들을 돌아보는 진지한 순간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박수홍의 진심 어린 다짐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아내와 가족을 위한 그의 마음씀씀이가 돋보였다.
- "너무 벌거벗었나?"... tvN '벌거벗은 세계사', 노골적 PPL로 방심위 철퇴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가 간접광고(PPL)를 과도하게 노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 제재를 받게 됐다. 이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제기된 후 방심위가 해당 프로그램의 광고 노출 방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다.방심위는 지난 4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벌거벗은 세계사'에 대해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이번 제재는 방송법 제73조 제2항 제2호 및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7조(간접광고)를 위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심의 결과에 따르면, '벌거벗은 세계사'는 간접광고 제품의 상표명을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노출했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지속적으로 비춰 시청자들의 시청 흐름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프로그램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방식으로 광고 상품을 노출하여 시청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방심위 회의에 의견진술을 위해 출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을 한 것"이라며 방송사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해보도록 하겠다"고 향후 개선 의지를 밝혔다.방송업계에서는 최근 간접광고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과도한 PPL 노출로 인한 시청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제작비 상승과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인해 방송사들이 간접광고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방심위의 '경고' 제재는 법정제재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유사한 위반이 반복될 경우 더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 측의 주의가 요구된다.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게 되면 해당 내용이 방송통신위원회에 통보되고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된다.'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교양 예능 프로그램이다. 역사학자, 여행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깊이 있는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간접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이번 제재로 인해 제작진은 간접광고 노출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프로그램의 본질적인 가치와 시청자 편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간접광고를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할지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벌거벗은 세계사'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tvN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이번 제재 이후 간접광고 노출 방식의 변화가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박보검이 나를 살렸다"... 박해준이 밝힌 '폭싹 속았수다' 촬영 중 겪은 위기
배우 박해준이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비하인드와 함께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사활을 걸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해준의 가족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근황에 대해 "드라마가 나가고 나서 너무너무 좋아해 주셔가지고 약간 기분이 붕 떠 있는데, 이 기분을 어떻게 가라앉힐까 스스로 노력을 하는데 자제가 안 되고 있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직도 거기 마음이 머물러 있다. 저도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무엇보다 박해준 씨가 나오는데 가족들이 함께 올 줄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했고, 박해준은 "'유퀴즈'에 나간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다. 그래서 작가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와서 구경해도 된다. 애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도 된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박해준은 큰아들 박재희 군의 종이접기 작품을 자랑했고, 둘째 아들 박재훈 군이 직접 만든 로봇도 공개됐다. 자녀들의 재능을 소개하며 박해준은 "애들 자랑은 기분이 좋다. 겸손해지지가 않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폭싹 속았수다'에서 박해준은 중년 양관식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유재석은 "요즘 많은 분들이 우리 아버지는 양관식인가 학씨인가 이런 고찰을 많이 한다. 해준 씨는 어떠냐"라고 질문했다.박해준은 "굳이 가깝다면 양관식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며 "와이프가 제가 '나는 뭐 아빠로서 어떤가?' 이렇게 얘기했을 때 '오빠 양관식이랑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 이렇게 말을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내분께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뭐"라며 감탄했다.특히 박해준은 드라마 촬영 중 아버지를 떠올렸던 순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아버지가 사실 제가 20대 때 투병을 하셨다. 암이 있어서. 그래서 완전히 마르셨었다"며 "저도 촬영하면서 후반부에서 살을 빼는데 제 얼굴에서 아버지 얼굴이 나오더라. '내가 아버지랑 굉장히 닮은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던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박해준은 또한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년 양관식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나이가 든 모습에 실망을 하면 어떡하나라는 부담은 있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진짜 보검이가 살렸다, 나를'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검 씨가 해준 그 관식이가 생각이 나게끔 해줘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박보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이에 유재석은 "저는 지금 재희하고 보고 있는데 재희가 보검 씨 아역 같기도 하고 느낌이 이어진다"라며 박해준의 큰아들과 박보검의 닮은 느낌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방송을 통해 박해준은 연기자로서의 고민과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라는 작품을 통해 느낀 감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솔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 '남편사망정식' 배우, 이번엔 '산지직송' 먹방 테러... '염정아도 기겁'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 합류한 배우 임지연이 자신의 놀라운 식성을 당당히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첫 방송에서 임지연은 "진정한 대식가는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를 체크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남다른 먹방 철학을 드러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정말 잘 먹는다. 기대 이상일 거다. 그 정도로 많이 먹는다"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쏟아냈다. 밥을 몇 공기나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많이 먹는 사람은 그런 걸 세어보지 않는다. 내가 과연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를 체크한 적이 없다"고 답하며 진정한 식도락가의 면모를 과시했다.임지연의 음식에 대한 열정은 단순한 식욕을 넘어선다. 그는 "대학생 때 일본 라멘에 빠져서 먹으려고 라멘집에서 알바를 했다. 수제버거에 빠져서 햄버거집에서 일했다"고 고백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위해 해당 음식점에서 직접 일할 정도로 음식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집념을 보여준 것이다.'언니네 산지직송2' 첫 방송에서는 네 남매의 만남과 함께 첫 번째 산지인 강원도 고성으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염정아, 박준면과 만난 임지연은 등장부터 "낯을 안 가리는 스타일"이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준면이 "지연 씨가 잘 먹는다 들었다"고 언급하자 임지연은 "기대 이상이실 거예요"라며 자신의 먹방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특히 임지연은 '큰 손'의 대명사로 알려진 염정아에 대해 "너무 좋다. 그게 이 프로를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며 염정아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임지연의 먹방이 대중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2023년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남편사망정식'으로 불리는 장면이 계기였다. 극 중 임지연은 가정 폭력을 휘두르던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중국집에서 음식을 마시듯 허겁지겁 먹는 장면을 연기했다. 가정 폭력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를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겨울, 봄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임지연의 합류로 기존 멤버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그리고 그녀의 전설적인 먹방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89세 이순재, 대상 수상했지만... '불참' 충격적 근황 공개
국민배우 이순재(89)가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이순재의 측근은 "최근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지만 다리에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하시다"라고 밝히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특히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대리수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여, 여전히 자존심과 품격을 잃지 않는 배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평생 한국 연예계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해온 그가 타인의 도움을 거부하는 모습은 그의 평소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순재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 이승희가 대리 수상했다.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한국PD대상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순재의 쾌유를 위한 응원을 부탁했다.이번 수상은 이순재의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됐다. 그는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연기계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이순재는 1964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60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솔약국집 아들들', '내 딸 금사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최근에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팬은 "우리나라 연기의 대부이신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순재의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엄기준, 13살 연하 아내와 이미 1년 넘게 동거 중
배우 엄기준이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신혼생활과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고, 이번 방송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결혼과정과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14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는 엄기준과 김수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MC 신동엽은 엄기준에게 결혼 이후 생활에 대해 묻자, 엄기준은 “1년 넘게 동거하고 결혼해서 딱히 바뀐 건 없었다”며 담담하게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시기에 공연 3개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신혼이라고 해도 거의 시간을 못 보냈다”고 고백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결혼을 결심한 만큼 아내와의 신뢰와 안정된 관계가 바탕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신동엽은 엄기준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내가 30대잖냐. 나이 차가 큰 커플의 결혼식에선 신부 측 부모님의 표정이 신경 쓰이는데, 엄기준 장인 장모님은 표정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처음 인사드릴 땐 솔직히 긴장했다. 말도 잘 못하고 어색했는데 장인어른이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분위기를 풀어주셨다”며 “그날 집에 가면서 장인 장모님과 처남이 ‘넌 자고 가라’고 하더라. 그때 이미 합격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김수로는 엄기준 부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와이프가 정말 순수하고 재밌다. 엄기준 복 받은 거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 편한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술자리에서 제가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다음날 바로 문자를 보내서 맛집 이야기로 플러팅을 시작했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엄기준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소연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은 실제로 치아가 부딪힐 정도로 몰입감 넘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이지아, 유진 등 여러 여배우들과도 키스신을 소화해 극 중 캐릭터의 다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작이나 대본에 배우가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엄기준은 “그럴 돈도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신동엽이 “아내가 키스신을 이해해주냐”고 묻자 엄기준은 “그 이후로 키스신이 없었다. 어차피 일이니까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수로는 “그래도 싸우긴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엄기준은 1995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연극, 뮤지컬,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 드라마 ‘더 뱅커’, ‘피고인’, ‘검법남녀’ 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펜트하우스’에서는 섬뜩한 악역 연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결혼 이후에도 엄기준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아내와의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탄탄한 커리어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배우로, 또 어떤 남편으로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 55억 자택 도난, 루머까지… 박나래, '나 혼자 산다' 복귀로 활동 재개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자택 도난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복귀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지난 14일 진행된 녹화는 도난 사건의 진범이 검거된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지난 7일,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액은 고가의 귀금속과 가방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박나래의 자택은 2021년 약 55억 원에 매입한 고급 빌라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공간이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사건 직후,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 때문에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각종 루머와 억측이 난무했다. 심지어 박나래의 절친한 동료인 장도연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지며, 박나래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진행한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 박나래의 이름이 언급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은 다소 수위 높은 농담과 과장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고, 일부는 박나래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결국 전현무는 지난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에게 "미안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이에 박나래는 "걱정하지 마라. 보아한테도 연락받았다. 나는 '재미있다' '다 이해한다'고 했다"며 오히려 전현무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다행히 경찰의 발 빠른 수사로 도난 사건의 진범이 검거되면서 박나래는 맘고생을 덜 수 있게 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4일,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절도 전과가 있는 인물로,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박나래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피의자를 검거해주신 수사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맘고생을 덜고 다시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된 내부 소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온라인 상에 유포되는 근거 없는 루머와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추측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수많은 루머와 논란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난 사건으로 인한 심경 변화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하지만 박나래 측은 "(도난 사건에 대해) 따로 더 언급할 것 같지는 않다"며 "얘기할수록 계속 와전되고 억측만 생겨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박나래가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앞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복귀 소식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박나래를 응원하며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만, 다른 일부는 사건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 제주 카페 사장님 된 이동건, '딸 위해 집까지 바꿔'
배우 이동건이 새로운 인생 챕터를 시작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혼 후 오랜 시간 조용히 지내던 그는 최근 카페 창업과 주거 이전을 통해 일상에 변화를 주며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13일 방송인 이상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동건이 제주 애월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 ‘오아시스80’의 가오픈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주에 계신 분들은 시간 되면 놀러 오라”며 직접 홍보에 나섰고, 이동건 역시 카페 주소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정식 오픈 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 속 ‘오아시스80’은 이름처럼 일상 속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해외 감성의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이동건은 앞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을 밝혀온 바 있다. 그는 “창업은 처음이다. 요즘 작품이 없어서 시간이 많아졌고, 이 시기에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언젠가는 제주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혼자 운영할 수 있는 카페가 오랜 꿈이었다”고 말해왔다. 결국 그 로망을 현실로 바꾼 셈이다.또한, 같은 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9살 딸 로아와 함께 지낼 수 있는 집을 찾는 모습도 그려졌다. 그는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아빠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약속했기에, 로아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이사 계획을 전했다. 현재 원룸에 거주 중인 그는 보다 넓은 공간을 찾아 나섰고, 아이 중심의 키즈 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방송에는 이동건과 절친한 배우 최진혁이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각각 새로운 집을 둘러보며 주거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진혁은 숲세권에 위치한 독립형 주택을 소개했고, 이동건은 ‘로아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된 주택을 보여주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우드톤 인테리어, 실내 난로, 태양열 발전, 다락방, 밧줄 놀이터, 비밀 공간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로 채워진 집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관리비가 월 2만 원대로 유지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이동건은 로아와의 일상에 대해 “키즈카페에서 팬들이 사인을 요청하면 로아가 ‘우리 아빠 아닌데’ 같은 표정을 짓는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딸에게 좋아하는 친구가 있냐고 묻곤 한다. 아직 이성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솔직하게 말해주는 딸이 고맙다”고 덧붙였다.이날 방송에서 그가 소개한 집의 매매가는 약 6억 9천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출연진 모두 “그 가격이면 훌륭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이동건은 개인적 아픔을 딛고, 카페 운영과 새로운 집 마련이라는 변화를 통해 자신과 딸을 위한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삶의 균형을 찾으려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고윤정, '전공의생활'로 대박 터뜨릴까... 신원호 PD가 점찍은 '차세대 스타'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시즌 1, 2 모두 대히트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다.'전공의생활'은 원래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 파업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전공의들의 파업과 집단 사직으로 의료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전공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편성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최근 의학 드라마들의 연이은 성공이 '전공의생활'의 편성 재개를 이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국내 중증외상치료의 열악한 현실을 다루며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역시 메디컬 스릴러로서 글로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하며 의학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등 '99즈'로 불렸던 전작의 주역들이 특별출연하며, 배경도 율제병원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이동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같은 색을 지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핀오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드라마는 특히 산부인과를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신 PD는 "산과에서 삶의 시작을 다룬다면 부인과에서는 아프고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인생이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잘 보이는 과가 아닐까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전작과 마찬가지로 의학 자체보다는 성장기에 초점을 맞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는 경험 많은 교수들이 아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년 차 레지던트 주인공 오이영 역의 배우 고윤정을 비롯해 신시아,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해 사회초년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전공의생활'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 등 쟁쟁한 기대작들을 제치고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tvN 입장에서도 이 드라마의 성공이 절실하다. 지난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이민호·공효진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가 2%대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감자연구소'는 1%대 시청률에 그쳤다. '전공의생활'이 의학 드라마의 열풍을 이어받아 tvN의 부진을 탈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공의 파업 딛고 안방극장 컴백, '전공의생활' tvN 구원투수 될까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감동을 잇는 스핀오프 드라마,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4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는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최근 의학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잇따른 시청률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tvN에게는 이번 드라마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애초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던 '전공의생활'은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 시위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전공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인 만큼, 당시 부정적인 여론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와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의학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는 국내 의료 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글로벌적인 인기를 얻었고, '하이퍼 나이프'는 독특한 메디컬 스릴러 장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공의생활'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다.'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더욱 확장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슬의생'의 주역이었던 '99즈'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의 특별 출연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호 PD는 "다들 너무 흔쾌히 응해줬다. 마치 자기 작품처럼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출연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이번 드라마는 율제병원 본원이 아닌 종로 율제병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 PD는 "산과와 부인과의 이야기를 모두 다루며 신선함을 더해보자는 계획"이라며 "인생이 가장 잘 보이는 과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전공의생활'은 의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 레지던트들의 성장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고윤정을 비롯해 신시아,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하여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뜨겁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 결과, '전공의생활'은 넷플릭스 기대작들을 제치고 인지율과 시청 의향률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tvN 역시 '전공의생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들어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연구소'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부진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전공의생활'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tvN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오는 4월 12일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