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아이유, 첫사랑 기억 소환하는 '청춘 만찢' 포스터 공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만남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싱그러운 봄 햇살 같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23일 넷플릭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폭싹 속았수다'의 한국어판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앞서 넷플릭스 프랑스 계정에 깜짝 공개된 포스터가 국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한국어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순수한 청춘 '애순'과 '관식'으로 완벽 변신한 아이유와 박보검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른 들판 위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이유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박보검의 트레이닝복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으며, 박보검은 그런 아이유를 바라보며 온화하면서도 듬직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주머니 속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며 두 사람이 그려낼 애틋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듯 짧은 단발머리에 옛 교복 스타일링을 완벽 소화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보검 역시 훈훈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는다."여전히 꽃잎 같고, 여전히 꿈을 꾸는 당신에게"라는 포스터 속 문구는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으며 '애순'과 '관식'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의 신작으로,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희로애락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믿고 보는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의 만남, 그리고 명품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부모님까지 회유했다"...뉴진스가 밝힌 하이브의 민낯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ADOR)와 하이브를 상대로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 전원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다.멤버들은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다"며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을 대리인으로 선임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법무법인 세종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대리인이기도 하다는 점이다.뉴진스는 소속사의 의무 불이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소속사의 회유 시도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최근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어도어는 12월 3일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다.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제3자의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진스는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이제 양측의 공방은 법정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뉴진스는 "정정당당하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주길 바란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당당히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 "진짜 엄마 맞나요?"...'수상한 그녀' 최종회 앞두고 '대반전'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가 최종회를 앞두고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쓰러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방송 초반, 유니스 엔터 식구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대니얼(진영)과 두리는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로 감정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한 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7년 전 대니얼의 은퇴 이유가 드러났다. 스토커 유지안(우도임)의 집요한 협박 때문이었다. 지안은 대니얼의 친모가 김애심(차화연)이라는 사실을 빌미로 협박했고, 결국 대니얼은 연예계를 등져야만 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애심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박준(유정후)과 두리는 셀프 사진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두리가 대니얼을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준은 "어떻게 그 녀석이 남자로 보여"라며 질투 섞인 반응을 보였다.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은 반지숙(서영희)의 등장이었다. 두리가 오말순(김해숙)의 국밥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숙은 의심을 품고 엘리먼트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다.결정적인 순간은 촬영 직전에 찾아왔다. 화장실에서 자신의 팔에 생긴 반점을 발견한 두리는 다시 70대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청소부로부터 에밀리에 대한 언급을 들은 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두리는 결국 뮤직비디오 촬영 중 쓰러지고 말았다."자넷이 에밀리라면 그럼 나도 다시 늙어지는 거야?"라는 두리의 마지막 중얼거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쓸하게 만들었다. 특히 쓰러진 두리를 향해 지숙이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이제 단 한 회만을 남겨둔 '수상한 그녀'는 두리의 운명, 그리고 대니얼과의 관계 등 수많은 미스터리를 풀어내야 한다. 시청자들은 과연 두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녀의 진정한 정체는 무엇인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국민 MC가 성 로비?..나카이 마사히로, 후지TV 성상납 의혹에 일본 '발칵'
일본 국민 MC 나카이 마사히로(52)가 후지TV 여직원 성상납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는 물론 일본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광고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지TV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문이 확산되는 모양새다.사건의 발단은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의 보도였다. 슈칸분슌은 최근호에서 후지TV가 유력 연예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여성 아나운서와 스태프들을 동원, 조직적으로 성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특히 슈칸분슌은 나카이 마사히로가 후지TV 여직원에게 성상납을 받았고, 피해 여성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나카이는 "모두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사과했지만, "합의가 이뤄져 연예 활동에는 문제없다"는 발언으로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논란이 커지자 후지TV 소속 여성 아나운서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과거 편성부장 B씨로부터 다른 남성 연예인에게 성상납을 강요받을 뻔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B씨가 '중요한 프로그램을 맡기려면...'이라며 은밀한 만남을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후지TV 내부에 만연한 성상납 강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스캔들이 일파만파 커지자 도요타, 닛산, 세븐&아이홀딩스, 카오, 이온, 맥도날드 등 15개 이상의 일본 대기업들은 후지TV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다. 기업들은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광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미나토 고이치 후지TV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조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해 비판을 받았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스캔들을 넘어 일본 연예계, 나아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 착취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권력형 성범죄, 성을 매개로 한 로비 문화 등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일본 네티즌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번 기회에 일본 연예계의 추악한 민낯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 홍상수, 장모 빈소에 20대 여성 보내... '셀로판지 꽃' 진실은?
홍상수 감독 장모의 빈소에 놓인 '싸구려 꽃 한 송이'가 8년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 속에 장모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홍 감독이 대리 조문을 보냈고, 그마저도 성의 없는 모습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논란의 시작은 유튜버 이진호 씨가 지난 21일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영상이다. 이 씨는 2017년 12월 별세한 홍 감독 장모의 빈소에 홍 감독 대신 20대 여성이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짧은 머리의 이 여성은 길거리에서 파는 듯한 셀로판지에 쌓인 꽃 한 송이를 빈소에 놓고 황급히 사라졌다고 한다.이 씨는 "홍 감독의 아내는 당시 '그런 일을 할 사람은 홍 감독밖에 없다'며 탄식했다"며 "조화도 아닌 셀로판지에 쌓인 꽃 한 송이가 바로 홍 감독의 스타일"이라는 주변 증언을 함께 전했다.실제로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 후 가정을 떠나 8년째 김민희와 살고 있다. 그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혼인 파탄의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다"는 법원의 판결로 패소했다.이번 논란은 단순히 과거사 재조명을 넘어, 최근 불거진 김민희의 임신 및 출산설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불륜으로 얼룩진 사생활'과 '가족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한 사람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도 나온다. 빈소에 꽃을 놓고 간 여성이 실제로 홍 감독이 보낸 사람인지, 꽃의 가격이나 형태만으로 진심을 판단할 수 있는지 등 따져봐야 할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현재 홍 감독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싸구려 꽃 한 송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만찢남으로 돌아온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설 연휴 장악 예고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가 ‘중증외상센터’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이 드라마는 기발한 전개와 판타지 요소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메디컬 활극 장르를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설 명절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다.‘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팀을 부활시키기 위해 힘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강혁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며, 신들린 수술 실력을 발휘하는 ‘신의 손’으로 불린다. 드라마는 원작의 스타일리시하고 만화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도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웅 서사시를 그리며, 다양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장르적 요소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드라마는 전통적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결을 보인다. 백강혁은 그의 불도저같은 성격으로 팀을 이끌며,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인간적인 갈등과 활극적인 요소를 섞어 관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주지훈은 백강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극적인 재미와 사람 생명의 소중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민했다”며, 연기에 대한 깊은 생각을 밝혔다.추영우는 백강혁의 첫 제자이자 중증외상팀의 일원인 양재원 역할을 맡았다. 양재원은 엘리트 항문외과 펠로우였으나 백강혁의 뒤를 따르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추영우는 주지훈을 롤모델로 삼아 그의 배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그는, 이 드라마가 대세 배우로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영은 중증외상팀의 깡다구 좋은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았다. 천장미는 백강혁과 양재원을 든든히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작품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활약한다. 하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현실에서는 간호사가 교수를 쥐락펴락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작품 속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살려 재미있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중증외상센터’는 메디컬 드라마를 넘어서 영웅 서사시처럼 펼쳐지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지훈은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빠져들 수 있는, “기쁨의 쾌속질주”처럼 전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윤경호는 “설 명절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이 드라마의 매력을 강조했다.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며,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뿐 아니라, 액션과 활극을 즐기는 관객들까지도 만족시킬 것이다. ‘중증외상센터’는 기대 이상의 시청자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설 연휴에 맞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 욕설에 흡연까지...'검은 수녀들' 송혜교가 보여준 새로운 모습
한류스타 송혜교가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검은 수녀들'을 선택해 화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파격 변신으로 호평받은 그가 이번에는 구마 의식을 행하는 수녀 역할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된 의식을 감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으로,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 화제작을 선보인 영화사 집이 제작을 맡았다. 특히 송혜교와 전여빈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검은 사제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전작의 공식 스핀오프라는 점은 기존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국내에서 흔치 않은 오컬트 장르라는 특성은 마니아층의 기대감도 한층 끌어올렸다.이번 작품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한층 더 강렬해진 구마 의식 장면이 돋보인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더욱 음산해진 분위기와 섬세해진 악령 묘사는 공포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상징적인 구도와 미술 효과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특히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할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복잡한 내면 연기는 물론, 처음 도전하는 흡연 장면과 욕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여빈 역시 신념의 혼란 속에서 성장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악령에 씌인 소년 역을 맡은 문우진의 열연이다. 마치 실제로 악령이 들린 듯한 그의 섬뜩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초반에는 어색해 보였던 송혜교와 전여빈의 호흡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러워지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이처럼 '검은 수녀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송혜교의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작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배우들의 열연과 한층 강화된 공포 요소,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병헌·손예진 첫 호흡 어떨까..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기대 속 크랭크업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5일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이병헌, 손예진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첫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이 작품은 '다 이루었다'는 만족감에 젖어있던 한 회사원이 예상치 못한 해고 통보를 받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25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듯 나온 '만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통해 씁쓸한 현실을 반추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어쩔수가없다'는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조합은 그 자체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손예진의 만남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이병헌은 25년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된 '만수'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벼랑 끝에 선 인물의 절박함을 생생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손예진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실직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이병헌과의 밀도 높은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박찬욱 감독은 "17년 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을 드디어 세상에 내놓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작품을 만들어갔다. 이번 작품만큼 기대되는 작품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진 역시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관객들에게 하루빨리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헤어질 결심',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등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는 박찬욱 감독. 그가 17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어쩔수가없다'가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예상과는 180도 다르다"...민니의 파격 변신에 연예계 '충격'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민니가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21일 발매되는 미니 앨범 'HER'는 민니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앨범으로, 그의 음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난 나 자신의 뮤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은 민니의 다채로운 매력을 총망라했다. 특히 타이틀곡 'HER'은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모습과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관찰자적 시점에서 바라본 곡으로, 자신의 다면적 정체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태국 출신으로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된 민니는 한국어 작사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다른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꾸준히 연구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고심했다는 그는 "예쁘게 포장하려다 보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때가 있어 최대한 솔직함과 순수함을 담으려 했다"고 털어놨다.앨범에는 빅나티, 우기, 웨이션브이의 텐 등 화려한 피처링 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우기와는 지난해 서로의 솔로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민니는 "우기의 곡에 내가 피처링했을 때 '진짜 민니 노래 같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번엔 반대로 가장 우기다운 곡에 우기를 참여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솔로 활동은 최근 재계약을 마친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해 말 멜론뮤직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은 (여자)아이들은 전원 재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민니는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더욱 단단해졌다"며 "좋은 환경에서 다섯 명이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춤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안무 연습을 소화했다는 민니는 "민니가 이걸 한다고?" 하는 반응을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OST에서 보여준 감성적인 보컬부터 (여자)아이들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보컬까지, 다양한 음색도 선보일 예정이다.앞으로의 목표로는 빌보드 1위라는 원대한 꿈을 밝힌 민니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과 멤버들과의 지속적인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 이미주♥송범근, 결국 '장거리 + 공개 연애' 벽 못 넘었나…결별설 '씁쓸'
'러블리즈' 이미주(31)와 축구선수 송범근(28·전북 현대) 커플이 9개월 만에 결별설에 휩싸이며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처럼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두 사람의 결별설은 23일 한 매체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와 송범근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결별 이유로는 공개 연애 이후 두 사람에게 쏟아진 부담감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미주와 송범근은 지난해 4월, 마치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 SNS에 게재하며 '럽스타그램'으로 당당하게 연애를 공식화했다. 당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미주가 J리그에서 뛰는 송범근을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마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키워나가는 듯 했다.특히 미주는 자신이 출연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송범근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축구계 비주얼 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송범근 선수 역시 미주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하지만, 공개 연애는 두 사람에게 양날의 검이었다.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담감을 느꼈고,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서로에게 집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송범근 선수가 최근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두 사람은 더 이상 예전처럼 편안하게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은 아직 양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섣부른 추측보다는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것이 두 사람을 위한 최선의 배려이다. 비록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마무리되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미주와 송범근에게 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