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만찢남으로 돌아온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설 연휴 장악 예고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가 ‘중증외상센터’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이 드라마는 기발한 전개와 판타지 요소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메디컬 활극 장르를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설 명절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다.‘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팀을 부활시키기 위해 힘쓰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강혁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며, 신들린 수술 실력을 발휘하는 ‘신의 손’으로 불린다. 드라마는 원작의 스타일리시하고 만화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도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영웅 서사시를 그리며, 다양한 액션과 스릴 넘치는 장르적 요소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드라마는 전통적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결을 보인다. 백강혁은 그의 불도저같은 성격으로 팀을 이끌며,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이 드라마는 인간적인 갈등과 활극적인 요소를 섞어 관객에게 높은 몰입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주지훈은 백강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극적인 재미와 사람 생명의 소중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고민했다”며, 연기에 대한 깊은 생각을 밝혔다.추영우는 백강혁의 첫 제자이자 중증외상팀의 일원인 양재원 역할을 맡았다. 양재원은 엘리트 항문외과 펠로우였으나 백강혁의 뒤를 따르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추영우는 주지훈을 롤모델로 삼아 그의 배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그는, 이 드라마가 대세 배우로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영은 중증외상팀의 깡다구 좋은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았다. 천장미는 백강혁과 양재원을 든든히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작품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활약한다. 하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현실에서는 간호사가 교수를 쥐락펴락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작품 속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살려 재미있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중증외상센터’는 메디컬 드라마를 넘어서 영웅 서사시처럼 펼쳐지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지훈은 이번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빠져들 수 있는, “기쁨의 쾌속질주”처럼 전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윤경호는 “설 명절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이 드라마의 매력을 강조했다.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오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며,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뿐 아니라, 액션과 활극을 즐기는 관객들까지도 만족시킬 것이다. ‘중증외상센터’는 기대 이상의 시청자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설 연휴에 맞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 욕설에 흡연까지...'검은 수녀들' 송혜교가 보여준 새로운 모습
한류스타 송혜교가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검은 수녀들'을 선택해 화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파격 변신으로 호평받은 그가 이번에는 구마 의식을 행하는 수녀 역할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된 의식을 감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영화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으로,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 화제작을 선보인 영화사 집이 제작을 맡았다. 특히 송혜교와 전여빈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검은 사제들'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전작의 공식 스핀오프라는 점은 기존 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국내에서 흔치 않은 오컬트 장르라는 특성은 마니아층의 기대감도 한층 끌어올렸다.이번 작품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한층 더 강렬해진 구마 의식 장면이 돋보인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더욱 음산해진 분위기와 섬세해진 악령 묘사는 공포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상징적인 구도와 미술 효과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특히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 역할로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복잡한 내면 연기는 물론, 처음 도전하는 흡연 장면과 욕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여빈 역시 신념의 혼란 속에서 성장하는 미카엘라 수녀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작품의 무게감을 더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악령에 씌인 소년 역을 맡은 문우진의 열연이다. 마치 실제로 악령이 들린 듯한 그의 섬뜩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초반에는 어색해 보였던 송혜교와 전여빈의 호흡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러워지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이처럼 '검은 수녀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동시에, 송혜교의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작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배우들의 열연과 한층 강화된 공포 요소,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병헌·손예진 첫 호흡 어떨까..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기대 속 크랭크업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15일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이병헌, 손예진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첫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이 작품은 '다 이루었다'는 만족감에 젖어있던 한 회사원이 예상치 못한 해고 통보를 받은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25년간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듯 나온 '만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통해 씁쓸한 현실을 반추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어쩔수가없다'는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난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조합은 그 자체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손예진의 만남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이병헌은 25년 회사 생활을 뒤로하고 하루아침에 실직자 신세가 된 '만수'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벼랑 끝에 선 인물의 절박함을 생생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손예진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실직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아내 '미리' 역을 맡아 이병헌과의 밀도 높은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박찬욱 감독은 "17년 전부터 구상했던 작품을 드디어 세상에 내놓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작품을 만들어갔다. 이번 작품만큼 기대되는 작품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진 역시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관객들에게 하루빨리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헤어질 결심',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등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는 박찬욱 감독. 그가 17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어쩔수가없다'가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예상과는 180도 다르다"...민니의 파격 변신에 연예계 '충격'
(여자)아이들의 메인보컬 민니가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21일 발매되는 미니 앨범 'HER'는 민니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앨범으로, 그의 음악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난 나 자신의 뮤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은 민니의 다채로운 매력을 총망라했다. 특히 타이틀곡 'HER'은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모습과 일상 속 자신의 모습을 관찰자적 시점에서 바라본 곡으로, 자신의 다면적 정체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태국 출신으로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된 민니는 한국어 작사에 대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다른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꾸준히 연구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표현을 위해 고심했다는 그는 "예쁘게 포장하려다 보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때가 있어 최대한 솔직함과 순수함을 담으려 했다"고 털어놨다.앨범에는 빅나티, 우기, 웨이션브이의 텐 등 화려한 피처링 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우기와는 지난해 서로의 솔로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민니는 "우기의 곡에 내가 피처링했을 때 '진짜 민니 노래 같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번엔 반대로 가장 우기다운 곡에 우기를 참여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솔로 활동은 최근 재계약을 마친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해 말 멜론뮤직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은 (여자)아이들은 전원 재계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민니는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더욱 단단해졌다"며 "좋은 환경에서 다섯 명이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춤 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안무 연습을 소화했다는 민니는 "민니가 이걸 한다고?" 하는 반응을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OST에서 보여준 감성적인 보컬부터 (여자)아이들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보컬까지, 다양한 음색도 선보일 예정이다.앞으로의 목표로는 빌보드 1위라는 원대한 꿈을 밝힌 민니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과 멤버들과의 지속적인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 이미주♥송범근, 결국 '장거리 + 공개 연애' 벽 못 넘었나…결별설 '씁쓸'
'러블리즈' 이미주(31)와 축구선수 송범근(28·전북 현대) 커플이 9개월 만에 결별설에 휩싸이며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처럼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두 사람의 결별설은 23일 한 매체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미주와 송범근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결별 이유로는 공개 연애 이후 두 사람에게 쏟아진 부담감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미주와 송범근은 지난해 4월, 마치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 SNS에 게재하며 '럽스타그램'으로 당당하게 연애를 공식화했다. 당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미주가 J리그에서 뛰는 송범근을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마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키워나가는 듯 했다.특히 미주는 자신이 출연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송범근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축구계 비주얼 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송범근 선수 역시 미주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하지만, 공개 연애는 두 사람에게 양날의 검이었다. 일거수일투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부담감을 느꼈고,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거나 서로에게 집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송범근 선수가 최근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두 사람은 더 이상 예전처럼 편안하게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은 아직 양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섣부른 추측보다는 조용히 지켜봐 주는 것이 두 사람을 위한 최선의 배려이다. 비록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마무리되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미주와 송범근에게 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 '딥페이크' 논란된 '원경' 베드씬 비하인드
tvN과 티빙이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주연 여배우들의 노출 장면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대역 배우의 노출 장면에 주연 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한 제작 방식이 알려지면서 윤리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제작사 측은 "티빙 버전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과 노출 장면이 포함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출 수위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성에 따라 배우별로 개별 협의를 거쳤으며, 제작 단계마다 소속사 및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실제 방송된 내용을 보면, 차주영과 이이담은 의상을 착용한 채로 촬영했음에도 제작진이 완전 노출한 대역 배우를 따로 섭외해 해당 장면을 재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사는 이 과정에서 CG 기술을 활용해 대역 배우의 신체에 주연 배우들의 얼굴을 합성했다고 인정했다.두 배우의 소속사는 방송 전부터 해당 장면의 편집을 요청했으나, 제작진은 '극의 전개상 필수적인 장면'이라는 이유로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송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서인지 소속사들은 "대역 배우 기용과 CG 합성 사실은 맞다"는 정도의 제한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CG 합성 기술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AI 기술과 유사한 방식이라는 점이다. 성범죄나 디지털 성폭력에 악용되는 딥페이크 기술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제작 방식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편 '원경'은 조선 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의 아내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원경왕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사극이다. 이현욱이 연기하는 태종 이방원과 차주영이 맡은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벌어지는 부부의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 "또 아침밥?" 기안84, '여성혐오' 꼬리표 또 붙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또 다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5년 전 웹툰 '복학왕'에서 불거졌던 '성상납' 논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였기에 이번 발언은 더욱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앞서 지난 1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배우 이시언 아내 서지승과 대화 도중 기안84는 "남자들이 아침밥에 집착하는 이유는 밥을 먹는 게 아니라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느낌 때문"이라며 "만약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 근육질 총각이나 헬스 트레이너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라는 발언을 했다.이는 마치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는 것이 남편에게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당연한 의무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성의 외도 가능성을 의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논란이 되고 있다.기안84는 해당 발언이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를 많이 봐서"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발언은 여성을 남성에게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아침밥을 매개로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존재로 치부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특히 기안84는 지난 2020년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주인공이 남성 상사와의 성적 관계를 통해 부당하게 정직원이 되는 듯한 장면을 묘사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지 청원까지 등장했고, 기안84는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장면을 수정했다.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기안84였기에, 이번 발언은 그를 믿고 응원했던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일각에서는 기안84 특유의 '4차원' 캐릭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성혐오적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문제다.그는 과거의 논란을 딛고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세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그의 이미지는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기안84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민여동생' 아이유 SNS에 댓글 전쟁 발발
'국민 여동생' 아이유(IU·본명 이지은)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전격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했던 아이유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16일 아이유의 SNS 계정에는 "좌이유", "국민 여동생이 완전 뒤통수를 쳤다",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등 격한 비난성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 팬이었는데 많이 실망했다"며 팬심 철회를 선언하기도 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유 소속사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일대 음식점과 카페에서 대규모 선결제를 진행했다.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미리 결제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특히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회원이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이 아이유의 SNS를 찾아가 조직적인 비난 댓글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아이유의 팬들은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아이유는 건들지 마라", "여기에 금융 치료 받을 사람 많네"라며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한 팬은 "제발 아이유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도저히 마음 아파서 못 보겠네요. 하실 거면 저한테 하세요"라며 절절한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12·3 내란 사태 발생 이후 43일 만에 이뤄진 체포였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수사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재조사를 예정했으나,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 '영웅' 때와는 달리... 180도 달라진 일본, '하얼빈'은 자발적 구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 '하얼빈'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17개국에 수출되며 한국 역사를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과거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폄하해 온 일본에도 판매가 성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각국에 판매된 것도 의미가 크지만, 특히 일본에 판매됐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3년 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 개봉 당시 일본에서 벌어졌던 격렬한 반발과 비교되는 대목이다.당시 일본 SNS에서는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을 규탄한다", "이런 영화를 만든 한국과 국교를 단절해야 한다" 등 극단적인 주장이 쏟아졌다. 이는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교육이 빚어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2014년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안중근 의사를 가리켜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하고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발언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얼빈'은 이미 국내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상영 중이며,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는 1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수출 계약이 체결된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개봉을 준비 중이다.서경덕 교수는 "이번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일본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하얼빈'의 글로벌 흥행이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 한일 간 역사 인식의 간극을 좁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태호 PD X 지드래곤, '무도' 넘을까
예능계 '미다스의 손' 김태호 PD와 'K팝 아이콘' 지드래곤(G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확정 지으며 2025년 예능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굿데이'는 '무한도전', '무한상사',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수많은 히트작을 함께 만들어낸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의 '드림팀' 귀환으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두 사람의 독창적인 시너지가 만들어낼 새로운 예능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이번 '굿데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한도전'의 영광을 함께했던 정형돈, 황광희가 다시 뭉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까지 합류하며 '예능 어벤져스'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그룹 에스파, 세븐틴 부석순, 데이식스, 빅뱅 태양과 대성까지 K팝 팬덤을 열광시킬 스타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 지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초특급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굿데이'의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김태호 PD 특유의 예측불허 연출과 지드래곤의 트렌디한 감각, 그리고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의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과연 '굿데이'가 '무한도전'을 뛰어넘는 김태호 PD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2월 16일 첫 방송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