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보
- "또 아침밥?" 기안84, '여성혐오' 꼬리표 또 붙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또 다시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5년 전 웹툰 '복학왕'에서 불거졌던 '성상납' 논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였기에 이번 발언은 더욱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앞서 지난 16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배우 이시언 아내 서지승과 대화 도중 기안84는 "남자들이 아침밥에 집착하는 이유는 밥을 먹는 게 아니라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느낌 때문"이라며 "만약 아침밥을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 근육질 총각이나 헬스 트레이너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라는 발언을 했다.이는 마치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는 것이 남편에게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당연한 의무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성의 외도 가능성을 의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논란이 되고 있다.기안84는 해당 발언이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를 많이 봐서"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발언은 여성을 남성에게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아침밥을 매개로 남성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존재로 치부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특히 기안84는 지난 2020년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주인공이 남성 상사와의 성적 관계를 통해 부당하게 정직원이 되는 듯한 장면을 묘사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지 청원까지 등장했고, 기안84는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장면을 수정했다.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기안84였기에, 이번 발언은 그를 믿고 응원했던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일각에서는 기안84 특유의 '4차원' 캐릭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여성혐오적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문제다.그는 과거의 논란을 딛고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세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번 논란으로 그의 이미지는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기안84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국민여동생' 아이유 SNS에 댓글 전쟁 발발
'국민 여동생' 아이유(IU·본명 이지은)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전격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를 했던 아이유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16일 아이유의 SNS 계정에는 "좌이유", "국민 여동생이 완전 뒤통수를 쳤다",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등 격한 비난성 댓글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유 팬이었는데 많이 실망했다"며 팬심 철회를 선언하기도 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유 소속사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일대 음식점과 카페에서 대규모 선결제를 진행했다.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미리 결제해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특히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 회원이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이 아이유의 SNS를 찾아가 조직적인 비난 댓글을 남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아이유의 팬들은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아이유는 건들지 마라", "여기에 금융 치료 받을 사람 많네"라며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한 팬은 "제발 아이유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도저히 마음 아파서 못 보겠네요. 하실 거면 저한테 하세요"라며 절절한 호소문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12·3 내란 사태 발생 이후 43일 만에 이뤄진 체포였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수사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재조사를 예정했으나, 윤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 '영웅' 때와는 달리... 180도 달라진 일본, '하얼빈'은 자발적 구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 '하얼빈'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17개국에 수출되며 한국 역사를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과거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폄하해 온 일본에도 판매가 성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세계 각국에 판매된 것도 의미가 크지만, 특히 일본에 판매됐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3년 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 개봉 당시 일본에서 벌어졌던 격렬한 반발과 비교되는 대목이다.당시 일본 SNS에서는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을 규탄한다", "이런 영화를 만든 한국과 국교를 단절해야 한다" 등 극단적인 주장이 쏟아졌다. 이는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교육이 빚어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2014년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안중근 의사를 가리켜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하고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발언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얼빈'은 이미 국내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상영 중이며,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는 1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수출 계약이 체결된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개봉을 준비 중이다.서경덕 교수는 "이번 영화의 세계적 흥행이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일본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하얼빈'의 글로벌 흥행이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 한일 간 역사 인식의 간극을 좁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태호 PD X 지드래곤, '무도' 넘을까
예능계 '미다스의 손' 김태호 PD와 'K팝 아이콘' 지드래곤(GD)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확정 지으며 2025년 예능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굿데이'는 '무한도전', '무한상사',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수많은 히트작을 함께 만들어낸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의 '드림팀' 귀환으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협업을 넘어, 두 사람의 독창적인 시너지가 만들어낼 새로운 예능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이번 '굿데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한도전'의 영광을 함께했던 정형돈, 황광희가 다시 뭉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까지 합류하며 '예능 어벤져스' 탄생을 예고했다.여기에 그룹 에스파, 세븐틴 부석순, 데이식스, 빅뱅 태양과 대성까지 K팝 팬덤을 열광시킬 스타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 지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초특급 예능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굿데이'의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김태호 PD 특유의 예측불허 연출과 지드래곤의 트렌디한 감각, 그리고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의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과연 '굿데이'가 '무한도전'을 뛰어넘는 김태호 PD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2월 16일 첫 방송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 이승환 저격?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나훈아 '꼰대' 논란에 기름 붓나
가수 이승환(59)이 '어른'의 의미를 되짚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훈아 저격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나훈아가 콘서트에서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며 자신을 '어른'이라 칭한 것에 대한 반박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승환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 포스터와 함께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며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라며 나이가 단순히 '어른'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 글은 앞서 불거진 나훈아 콘서트 정치 발언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나훈아는 지난 10일 콘서트에서 현 정치 상황을 좌우 진영 논리로 비판하며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 다물라고 하더라"며 특정 정당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며 스스로를 '어른'이라 칭해 논란을 키웠다.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환의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본인에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버릇없다'라고 말하는 나훈아가 보고 배우길",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한테 3시간 공연에서 1시간을 정치,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좌우 논리로 말을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한테 너무나 예의 없는 노인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나훈아의 발언을 비판했다.이승환이 의도적으로 나훈아를 저격한 것인지, 단순히 '어른'의 의미를 되짚는 글을 올린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 콘서트 발언 논란과 맞물려 또 다른 논쟁거리를 낳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브브걸, 1년 5개월 만에 컴백! 'LOVE 2'로 가요계 정조준
그룹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이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LOVE 2(러브 투)'를 발표하며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LOVE 2'는 지난해 발매한 더블 싱글 'ONE MORE TIME'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으로, 긴 공백기를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브브걸의 뜨거운 열정과 음악적 성장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특히 데뷔 초부터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이들의 저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신곡은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 스윗튠과 브브걸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윗튠은 브브걸만의 독보적인 매력과 음악적 색깔을 극대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한 브브걸은 '롤린', '운전만해' 등의 역주행 히트로 '서머퀸'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3년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이들은 'ONE MORE TIME'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특히 이번 싱글은 브브걸이 새로운 소속사 GLG와 함께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멤버들은 각종 음악 방송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며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랜 시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역주행 아이콘'에서 '믿고 듣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브브걸의 새로운 도약에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나훈아, 할 말은 하고 간다! 은퇴 무대서 정치권 저격
‘가황’ 나훈아가 은퇴 투어를 마무리하며 59년의 가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음악적 업적보다 정치적 발언으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나훈아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했다.나훈아는 지난해 2월 전격적으로 은퇴를 발표하며, 두 달 후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이 투어는 인천, 광주, 울산, 대구, 부산 등 전국 14개 도시를 거쳐 서울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중 나훈아는 “절대 울지 않고 씩씩하게 더 신명나게 잘하겠다”며,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시간 30분의 긴 러닝타임을 소화하며 현역 가수 못지않은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 번 말했으니 할 수 없다”며 은퇴 번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나훈아는 공연 중 스타로서의 삶을 넘어서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구름 위를 걸어다니고 별 밖 하늘에서만 살았는데 이제는 땅에 걸어다니겠다”고 언급하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그의 은퇴 콘서트는 음악적인 감동보다 정치적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공연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진행된 만큼,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10일 공연 중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말하며 정치권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았다. 이는 여당과 야당의 갈등을 비판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그는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로도 싸우면 안 된다고 하셨다. 지금의 상황은 과연 국가를 위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이 발언은 즉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나훈아의 발언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상일에 눈 감고 살았으면 은퇴하고 조용히 갔어야 한다”며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나훈아의 태도를 비난했다.그러나 나훈아는 공연 중 이러한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왼쪽만 못했고 오른쪽은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니는 잘했나’라고 한 것”이라며 발언의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공연의 마지막 날까지 계속 이어졌다. 나훈아는 “여러분이 뭐라고 하시면 인정하겠다. 하지만 정치권은 내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훈아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며, "계엄 사태에 대한 나훈아의 인식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는 나훈아의 직설적인 발언을 지지하며 “그가 할 말은 했다”는 입장을 보였다.한편,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명자’, ‘홍시’, ‘사랑’, ‘무시로’, ‘울긴 왜 울어’, ‘사모’, ‘정이 웬수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은퇴는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공연은 그가 가수로서 쌓아온 오랜 역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 "사실 장애인입니다"..김희철, 모두를 울린 아픔 고백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 후 장애인 등급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과 김희철의 사주를 보기 위해 무속인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희철은 무속인으로부터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김희철은 "사실 제가 장애인 등급을 받았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하고 지냈다"라며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백했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동해 아버지 부친상에 다녀오던 길에 큰 사고가 났었다"며 "당시 의사가 춤을 못 출 수도 있다고 했다. 통증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의 결혼 운도 공개됐다. 무속인은 김종민에게 "결혼운과 자식운이 함께 들어왔다"며 "애가 워낙 똑똑하게 나와서 의사, 검사, 판사 쪽으로 크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종민을 기쁘게 했다. 다만 "기러기 아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언에 김종민의 표정은 일순 어두워졌다.한편 김희철은 "천생연분은 이미 지나갔다"는 말과 함께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만나 차여도 봐야 한다. 일반인 말고 연예인을 만나라"는 조언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김승수, 이동건, 이상민은 조주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며 '짠내' 폭발하는 칵테일 제조 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이용대, 김준호의 파격적인 보디 프로필 촬영 현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 민희진, 50억 손배소송 돌입..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K-pop 전쟁"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첫 공판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이번 소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아일릿과 뉴진스 간의 유사성을 주장하며 시작되었고, 양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민희진 전 대표는 2023년 4월, 아일릿이 뉴진스의 스타일과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아일릿이 뉴진스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민희진은 아일릿이 뉴진스와 매우 유사한 음악적 방향성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이는 기획 차원에서의 표절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자신이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기 때문에, 아일릿의 활동이 자신의 기획을 차용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빌리프랩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의 기획과 활동은 뉴진스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의 기획이 뉴진스를 따라한 것이 아니라, 아일릿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미지를 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대표는 "이번 소송이 팬들과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었음을 사과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전 대표는 빌리프랩의 반박에 대해 다시 한 번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녀는 "빌리프랩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5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민희진은 "빌리프랩 측은 2023년 6월 10일과 10월 7일에 발표한 유튜브 영상 및 입장문에서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희진은 "이번 첫 변론에서 그들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이번 소송은 단순한 법적 다툼을 넘어, K-pop 산업 내에서 기획력과 창작권을 둘러싼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희진은 뉴진스를 론칭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사건은 그동안의 커리어와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빌리프랩은 아일릿을 통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입장이다.법정에서의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K-pop 업계는 물론 팬들까지도 이번 소송의 진행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계속해서 법정에서 심리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 "웹툰 흥행작의 귀환"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주연 5인방 공개
넷플릭스의 새로운 야심작 '중증외상센터'가 베일을 벗었다. 1월 24일 공개를 앞두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의료진들의 치열한 생존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장의 천재 외과의사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새로운 리더가 된 백강혁(주지훈)의 파격적인 행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주인공 백강혁은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는 '신의 손'으로 불리는 천재 외과의사다.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누비며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그의 모습은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히어로상을 제시한다. 주지훈은 "불의를 깨부숴가는 모습에 쾌감을 느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이야기의 또 다른 축인 양재원 역의 추영우는 엘리트 코스를 달리다 백강혁의 첫 제자가 된 인물이다. 항문외과 펠로우에서 중증외상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나는 그의 성장 스토리는 드라마의 주요 서사가 될 전망이다. '옥씨부인전'으로 주목받은 추영우는 자신의 실제 성장기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전했다.하영이 연기하는 천장미는 5년차 중증외상팀 시니어 간호사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하영은 "환자의 생명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열혈 심장을 가진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도 코믹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감독과 긴밀한 소통을 거쳤다고 한다.윤경호가 맡은 한유림 과장은 '백강혁 타도'를 외치는 대항마다. 승진과 출세에 눈이 먼 그는 백강혁의 파격적인 행보와 끊임없이 충돌하며,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큰 변화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재광이 연기하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은 긴 머리와 묵묵한 성격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뽐낸다.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좋은 친구들'의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쟁터 같은 응급실에서 펼쳐지는 의료진들의 사투와 통쾌한 활약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